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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번씩 죽음을 생각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172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0
조회수 : 45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2/06 17:22:07
하지만 그럼에도 죽을 수 없는 것은
나를 사랑해주는 내 가족들 때문이겠지요
그 가족들이 솔직히 내겐 너무 버겁습니다
차라리 아무도 없이 이 세상에 나 홀로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끔 해요
참 나쁜생각인데
시간이 빠르게 흘러 모든게 다 끝나고 내가 죽는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때에는 편히 쉴 수 있겠죠?
하루하루 살아감이 제겐 고역이네요
살아간다기보다 죽어간다는 느낌이에요
예전에는 우울하고 힘들때 울기라도 했었는데,
이제는 무뎌진 건지 눈물조차 나오지 않네요.
그냥 먹먹한게 멍하니 허공만 응시하게되요.
울어버리면 속이나 시원할텐데...
참 외로워요.
이 세상 어딘가에는 내가 기대어 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내가 믿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긴할까요
저에게 쏟아지는 수많은 기대와 그런.. 그런 것들이 버거워요.
나를 믿고 의지해 주는 것은 고맙지만..
내가 의지해야 할 부모님마저 나를 지탱해주지 못하면 나는
누구에게 나를 기대어 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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