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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와 절교하고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게시물ID : gomin_1589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기님
추천 : 0
조회수 : 7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11 19: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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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때 만난 친구는 학기 첫날부터 
수업전에 무단으로 학교를 나가는 막나가는
놈이었다.

담배는 기본에 선생님께 욕하고 벨튀에 차유리 부수고 도망다니고 중학교때부터 시도 때도 없이 경찰서를 드나들던 친구

그 답없어 보이는 친구를 알고보니 친형의 영향으로 소위 노는 형들과 초등학생때부터 같이 다니면서 친구도 없이 형들이랑만 그러고 놀더라

하지만 보이는것과 다르게 학교에서는 의외로 범생이친구들과 친하고 그애들 말로는 막나가는 놈은 착한애 라는것

그 다른면에 관심이가고 결국은 친해져서 속사정을 듣게되고 본인스스로가 자기자신과 주위환경을 바꾸려고 노력한다는걸 알게되어 그 막나가는놈을 지금까지 바로 5년이지난 오늘까지 '베프'인줄 알았다. 

그러나 그건 나혼자의 생각이었다

늘 버릇같이 너와내가 만나는날이면 꼭 안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을 하던 니말대로 새벽6시 운동하자고 했던 약속을 가볍게 자면서 깨버리고 덕분에 약속 장소인 너네집앞 헬스장까지 아침에 2시간이나 헛걸음한다고 고생하고


조금있다가 미안하다고 하면서는 나에게 욕문자를 보냈다고 뭐라하는 니모습에  내가조금 많이 심했나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저녁에 하자고 약속했던 니카톡이 무색하게 일부로 전화를 씹고 여태껏 참아왔던 모든게 터져버린다.

그렇지만 이제와서 뭐 어쩌겠어 터지면 터질수록 서로의 말은 듣지도 않고 솔직히 예전부터 서로서로 정반대의 사람이었다는걸 알고있었는데

난 살면서 나랑 맞다고 생각되는사람은 하나도 없는거 같다 그래서 그런가 막나가는 너를 위로하는 척 나만을 위한 '베프'를 만들고 논건 아닌지

마음 맞는 친구 하나 사귀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맞는 척만하다가 결국 이렇게 되버리네
늘 하던대로 일어날일 이라서 일어난 일이라고
스스로 위로해야지

하지만 그 여파는 5년의 세월동안 같이 했던일들 많큼 클수밖에없다

그결과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학원 동생으로 봤던 그녀는 다른 애들과는 다르게 느껴졌고 난 내가 열심히하면 열심히 맞춰주면 서로서로 좋은 관계가 될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나 스스로 괜찮다괜찮다 괜찮은 척을 한것이다. 

니가 하는 취미들 전부다 너라서 좋은것을
좋아하는척 한 전부다 내잘못이다

결국은 나는 너에게 맞춰주는 척만 하다가
너의 진심어린 위로한번 못받아서
그만 괜찮은척 못하고 솔직하게 말해버렸다

'너는 위로가 안된다' 라고

잘한일일까 그냥 다시 붙잡고 다시 맞춰줄까
연애할땐 노력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지만
노력만 하다가는 점점 안속의 상처가 커진다

진심으로 맞는사람만 찾아살아야 하나

왜난 그런사람 하나 없을까

왜 난 겨우 이나이에 이런 고민을 할까

너무 힘들다

의지할 데 없다는게 이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너무 힘들다

여자친구는 날 어떻게 생각하고 좋아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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