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글을 지난 번에 이어 오늘이 세 번째로 올리네요.
오늘은 좀 더 다른 관점에서 봅시다.
이번 사드배치는 사드가 정말 필요해서
우리나라가 미국으로부터 구매를 해서 배치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의 필요로 한국에 배치를 하는 것이죠.
이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그럼, 다른 질문을 하나 합시다.
왜 우리나라에 다른 나라 군대가 주둔하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를 위협하는 사드를 배치하려 할까요?
그로인해 우리나라가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사실, 이건 아주 기분나쁜 일입니다.
가령, 우리 집의 안전과 가족을 지키는 것은 우리 가족,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책임은 부모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옆 집 아저씨가 우리가족이 우리가족을 지킬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우리집을 지켜주겠다면서 방 하나를 차지하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 부모는 가족을 지킬 책임을 옆집 아저씨에게 위임했습니다.
이거 상당히 기분 나쁜 일 아닌가요?
우리나라가 정말 북한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능력이 없을까요?
옆 집 아저씨를 쫒아내면 우리가족은 위험해질까요?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이유는,
그것이 남의 나라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그 무기는 우리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쓸 수 없는 무기입니다.
우리가 아니라면 누구를 위한 무기이며 어디에 쓰려는 것일까요?
우리 무기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지금 우리집에 옆 집 아저씨가 위험한 무기를 들고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그 무기가 도둑 잡는데 필요한 무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족은 불안합니다.
그런데 엄마는 옆 집 아저씨 드릴 밥상을 차리고 있습니다.
엄마의 속을 모르는 가족들은 불안합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