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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붕괴와 주범 이준회장의 무서운 태도
게시물ID : bestofbest_1172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추천
추천 : 489
조회수 : 70721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7/04 06:32:0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03 20:08:26

2013년 4월까지 사망자 수 1위를 기록하였던 사상 최악의 건물 붕괴 사고

경제성장에 힘쓰던 시절에 일어난 사건이라 많은 국민들에게 공포와 슬픔을 준 비극




당시 삼풍백화점회장이었던 이준회장.

그는 군과 중정 근무시절 쌓아온 인맥들을 활용, 당시로서는 굵직한 공사였던 서울 중구 을지로 삼풍상가, 

여의도 순복음교회, 청계천 청평화시장 공사를 따내고 70년대에는 부동산 투자에 눈을 돌려 거대한 부를 축적했다.






삼풍백화점은 당시로서 전국 2위의 규모를 가진 단일매장으로 기록될 정도로, 

현재 롯데월드 건물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의 규모인 단일 쇼핑몰로서는 초대형 건축물이었으며

 콘크리트와 유리의 조화로 디자인 된 건물 외관은 당시에는 엄청나게 파격적이었다. 


게다가 초호화 쇼핑몰의 컨셉으로 출발한 삼풍백화점은 당시로서는 

각종 고급 수입품과 명품들을 주로 진열 및 판매함으로서 1980년대 신흥부촌으로 

성을 날리던 강남/서초지역 고객들을 쓸어모으게 된다.





비극의 시작.....

근현대사 및 한국사상 최악의 건축사고이자 한국전쟁 이후 가장 큰 인명 피해를 안긴 최악의 병크, 

한국인의 고질병 안전불감증의 대표적 사례. 이 사고가 발생한 직후 원인을 알기 전까지


 전세계의 모든 건축가들은 "눈으로 직접 보고도 믿을 수 없다. 외부의 충격이 없이 붕괴된 모습이 이렇게도 처참하다니 말도 안 된다."


라고 했을 정도였다




사고전날 삼풍백화점의 옥상



무리한 설계 변경이 사고의 주 원인…이지만, 결국 돈에 미쳐서 생긴 일이다.

삼풍백화점은 무량판(Flat-Slab) 구조로, 대들보가 없이 바닥이 직접 기둥으로 하중을 전달하는 구조이다. 이 때문에 기둥과 위층 바닥 사이에는 하중 전달을 보조하는 지판이 하나 더 설치되어 바닥 철근과 기둥 철근이 잘 연결되고, 바닥 끝쪽 철근도 ㄱ자로 꺾여 있어야 한다. 삼풍백화점은 이런 요소를 군데군데 빼먹은 채로 건설되었다. 지판이 없거나 약했고, 바닥과 기둥의 철근 연결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끝쪽 철근도 꺾여 있지 않았다.






백화점 같은 건물은 하중을 고려하여 정확한 계산이 필요하지만 당시 회장이었던 이준이 회사 수익을 위하여 독단적으로 건물 구조를 변경하였다.


 이준 회장은 건물 양식을 백화점으로 변경하고 시공사에 원래 4층이었던 설계에 1층을 더 얹어 도합 5층으로 건물을 시공할 것을 요구하였다. 물론 시공사는 붕괴위험으로 증축을 거부하였으며, 결국 자사 계열사가 시공하였다. 


게다가 그 계열사는 물품들을 더 많이 진열하기 위해, 다 지은 후에 진짜 한계까지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공간을 차지하는 몇몇 기둥들을 제거했으며, 그나마도 있던 기둥들의 지름을 25% 줄였던 상태였다. 또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부분은 기둥을 더욱 더 깎아내었다.


경영진들은 돈이 아까워서 실외기 아래에 롤러를 장착하여 옥상 상판 위에서 천천히 끌어가며 반대쪽으로 옮겼다. 





"무너진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손님들에게 피해도 가지만, 우리 회사의 재산도 망가지는 거야!" 


(1995년 7월 4일자 MBC 뉴스데스크 중에서)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oI33KN0e3U

↑당시 저 인터뷰 내용. 동영상 50초에 그의 적반하장격으로 역경하는 말을 들을수 있다.




1996년 8월 23일 대법원에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관련 피고인들에 대한 판결이 확정되었다. 

삼풍백화점 회장 이준에게 징역 7년 6개월이 확정되었다. 

삼풍백화점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설계변경 등을 승인해 준 전 서초구청장 이충우, 황철민에게는 각각 징역 10월에 추징금 3백만원과 징역 10월에 추징금 2백만원이 확정되었다. 

전 서울시 상정계장 정상기, 우성건설 형틀반장 김수익, 전 서초구청 주택과장 김재근 등 피고인 10명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추징금 3백만원에서 선고유예 및 추징금 1백만원의 원심형량이 확정됐다. 2심에서 징역 7년형을 받은 삼풍백화점 사장 이한상(회장 이준의 차남) 등 12명은 상고를 포기하여 형이 확정됐지만 사망자들과 유가족들의 상처가 이런 솜방망이 처벌로 나을 리가 없다.

삼풍 사장이었던 이한상은 그보다 앞선 2002년 10월 출소하였다. 이후 "삼풍 사고로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위로가 있기를 기도한다. 삼풍사고가 영적인 전쟁의 한 사건이었다고 믿는다. 저와 함께 고난을 받으신 많은 분들의 고난과 헌신이 귀하게 쓰여 하나님 이루시는 일에 진보가 있다면 감사할 뿐"이라는 인터뷰와 함께 몽골에 선교사로 출국하였다. 그리고는 자신이 교도소에서 겪은 고난(?)을 신앙으로 극복했다는 포교를 하고 다니는 모양이다. 게다가 인터뷰를 보면 알겠지만 그가 한 말 중에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사죄의 말을 단 한 마디도 찾을 수 없다.

현재 그는 울란바토르 북쪽의 헝거르라는 마을에서 사역하고 있다고 한다.






사회적 영향


붕괴 사고 이후 대한민국의 경제 호황 시기였던 1980년대와 1990년대 초에 지어진 건물들에 대한 공포와 회의적 시각이 확산되었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 정부는 전국의 모든 건물들에 대한 안전 평가를 실시했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전체 고층 건물의 1/7(14.3%)은 개축이 필요한 상태였다.

전체 건물의 80%은 크게 수리할 부분이 있었다.

전체 건물의 2%만이 안전한 상태였다.

피해자들 중 최명석(崔明碩, 1975~·남)은 11일[1], 유지환(柳支丸, 1977~·여)은 13일[2], 박승현(朴昇賢, 1976~·여)은 17일(377시간)[3] 동안 갇혀 있다가 구조되었다.


안상수는 이 사건에 대한 방송으로 국민적 관심을 받아 정계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피해 및 피해보상액



인명피해

사망자 : 502명 (남 106명, 여 396명, 사망확인 472명, 사망인정 30명)

실종 : 6명

부상 : 937명



재산피해

부동산

양식 : R/C조 5/4층 73,877㎡전체 붕괴

건물 : 9000억원 (추정)

시설물 : 500억원 (추정)



동산

상품 : 300억원 (추정)

양도세 : 1,000억원 (추정)

총 피해액 : 2,700억원 (추정)


피해보상액

인적 피해보상비 : 2,971억원(추정)

물적 피해보상비 : 820억 8천 5백만원 (추정)

주변 아파트 피해 등 보상비 : 1억 4천 5백만원




참고 : 엔하위키, 오유공포게시판, 위키디피아


출처-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7/read?articleId=17842592&bbsId=G005&itemId=145&pageInde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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