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참다 어이없어서 써봅니다.
간혹 민주당 지지하는 분들도 페미관련 정책은 잘못하고 있는 거다 어쩌고 할 때마다
진짜 계속 참아왔는데
더이상 못참겠어서 씁니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센델도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한일 관계에서 한국은 일본에 사과를 바란다.
그러나 일본은 자기들이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의 문제라고 회피한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자아라는 것은 서사적인 것이다. -마이클 센델 교수가 쓴 그대로의 표현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역사와 서사에 의해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그 역사와 서사에 의해 필연적으로 이득을 누리고 있다.
마이클 조던이 그 천재적인 농구감각을 지녔어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태어났다면 그다지 큰 부를 지니지 않았을 것이며
아인슈타인이 에티오피아에 태어났다면 잘되기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하지 않았다고,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고 책임을 회피하는
일본의 태도는 아주 잘못된 것이며,
독일처럼 나치의 만행에 평행 속죄하는 자세로 세상을 살아야한다.
마이클 센델 교수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틀린 부분이 있습니까?
물론 2030남성세대가 과거 여성들 핍박받을 때 태어나지도 않았고
여성인권 하락에 힘썼던 세대가 아니라는 것도 압니다.
그럼 그 책임은 누가 지나요??? 할머니 세대에 태어나지 않았다는 말로 끝인가요?
그럼 우리 또한 일본에게 뭐라할 자격 없고,
독일 또한 나치의 만행에 평생 속죄할 필요가 없습니다.
불편한 진실이고, 힘들겠지만 우리 2030 남성세대가 짊어져야할 책임이고 의무입니다.
고작 그게 싫어서 우리는 책임없다 울부짖고 이익만 좇을 거라면
긴말 안하겠습니다. 그럼 일베당 찍고 일베랑 노세요.
저는 이득, 이익보다
도덕,책임,의무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으로서 당당하게 민주당을 지지하겠습니다.
민주당은 틀린 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