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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말아야 할 말들
게시물ID : freeboard_12666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르바토프
추천 : 0
조회수 : 1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2/12 17:24:35
오늘은 무의식 속에 , 아니면 습관적으로 입에 베어서 쓰고 있는 두 말을 바꾸고자 합니다.
우리 이제는 이런 말을 쓰지 않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두 말을 소개합니다.
첫번째로는 '수고하십시요' 라는 미래형의 말입니다.
수고라는 말은 본래 ' 고통을 받다' 라는 부정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에
윗 사람에게는 사용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 이제는 다른 인사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미래형 인사는 '좋은 하루 되세요.' 라고 연습하는 건 어떨까요?
물론 힘들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부터 노력해 보겠습니다.
 
마지막 두번째로
'신정''구정'이라는 말입니다.
이 말이 생긴 건 다들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을미개혁이 이뤄진 18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명성황후가 시해되었던 을미사변 직후에 추진되었던 가장 친일적 성향이 짙은 의미로
태양력을 사용토록 하고, 189611일을 설날로 지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구한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설날이기에 일반인들은
우리 민족은..
양력설에 대해 강한 이질감을 느끼며 여전히 음력 11일을 설날로 여기고,
조상에 제사를 드리고 어른들에게 세배를 드렸습니다.
그런 우리 대한민국의 음력설이었기에 일본 총독부는 음력설 쇠는 것을 막기 위해 압력을 가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신정 , 구정...이 단어는 바로 그 때 만들어진 것입니다.
태양력을 따랐던 일제는 자신들의 체계에 맞는 양력설을 새롭고 진취적이라는 의미에서 '신정'으로 부르고
한국인들이 쇠는 음력설은 오래되어 폐지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 구정 ' 으로 불렀습니다.
일제의 잔재가 남아 있는 신정 , 구정 이라는 말...
이제 쓰지 않도록 서로가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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