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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의 저주(02월드컵 한달전 작성 펌)
게시물ID : humorbest_1172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펠레토비
추천 : 46
조회수 : 3060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2/21 13:28:20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2/20 05:05:45
펠레는 월드컵 전 항상 우승팀을 예상하는 버릇이 있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펠레의 예상은 특별하기에 더욱 관심이 가는 게 아닐수 없다. 그의 약력을 보면 90년 우루과이를 우승후보로 예상하여 졸전끝에 16강탈락으로 만들었고 94년 콜롬비아를 우승후보로 예상하여 16강도 못들게 만들어버렸다.(이땐 사람까지 죽였다) 그리고 98년 무적함대라 불리던 스페인을 돛단배로 만들어버렸다. 우리는 이것을 펠레의 저주라고 부른다.. 그럼 이 펠레의 저주의 원인은 무엇인가? 펠레가 무식해서??아니다 절대 아니다. 펠레는 역대 어느 선수들과도 비교할수 없는 업적을 남겼고 참가한 경기수만도 무려 천경기가 넘는다. 서당개도 3년하면 논어를 왼다고 했는데 펠레가 아무리 무식해도 그만큼 선수생활 했으면 축구에 관해서는 도가 텃을것이다. 그럼 펠레의 저주의 원인은 무엇인가? 바로 이것이다~ 애국심!!!! 먼저 예시를 들고 주장하는 바를 말하겠다. 1977년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접은 펠레,하지만 그는 다른 대부분의 스타플레이어처럼 감독으로 나라에 몸바치지 않았다. 그럼 무엇을 했는가? 펠레는 90년까지 13년의 공백동안 도를 닦고 저주의 마법을 터득한 것이었다. 물론 그 방법이 좀 특이했지만(누구한테 어디서 배웟는지는 필자가 펠레스토커가 아니기 때문에 모른다) 13년만에 저주의 세계에 통달한 펠레...드디어 국제무대에 그 위력을 발휘한다. 첫번째 목표는 우루과이~! 당시 우루과이는 엔조 프란체스콜리,루벤 소사, 디에고 폰세카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포진, 우승에 가까운 전력을 가지고 있었고 이건 브라질에 상당한 위협이 아닐수 없었다. 펠레는 불안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우루과이를 향해 그 마수를 던졌고 우루과이는 그대로 그 안에 걸렸다. 불안요소를 제거한 브라질, 하지만 펠레의 기대와는 달리 브라질은 16강에서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에게 무릎을 꿇고 만다..펠레도 예언의 기술은 터득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르헨티나가 잘하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당시 아르헨티나는 전대회 우승국이긴 하지만 선수들의 대거 부상과 부진으로 전력이 매우 약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왜냐면 94년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94 미국월드컵 예선, 콜롬비아는 같은 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를 5대0으로 대파하며 무서운 전력을 과시하고 이 경기를 본 펠레는 콜롬비아가 브라질의 우승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펠레의 2번째 저주상대는 콜롬비아가 되었고 이건 퍼펙트로 먹혀서 우승후보 콜롬비아는 만신창이가 되고 말았고(조별예선 마지막경기 자살골,,,총맞고 죽엇다조) 브라질은 24년만에 월드컵을 손에 쥐게 된다. 펠레의 저주가 거둔 첫 수확이었다. 98프랑스 월드컵. 90년대 후반 라리가가 당시까지 최고이던 세리에를 앞지르고(?) 급성장하자 펠레는 스페인에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브라질의 우승에 스페인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꺼라고 생각한 펠레....3번째 저주를 걸었고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이것도 먹혀들어가 무적함대는 돛단배가 되고 만다. 하지만 이번엔 펠레의 저주도 목적달성을 하지 못했다. 프랑스와의 결승전, 이유는 모르지만 펠레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프랑스가 브라질의 우승에 걸림돌이 되지는 못할꺼라고 생각했고 펠레또한 괜히 쓰잘떼기 없이 저주를 걸어서 MP를 낭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결과는 3대0....펠레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리는 스코어가 아닐수 없었다. 2002년 월드컵 예선..브라질은 최악의 경기를 펼쳤고 펠레또한 이에 긴장하지 아니할수 없었다. 또 지난 프랑스대회처럼 방심하고 저주안했다가 피보지 않기 위해 저주범위를 좀더 넓혔다. 부산에서 벌어진 2002월드컵 조추첨..그때까지 펠레는 직접 밝히진 않았지만 잘 나가던 아르헨티나,프랑스,잉글랜드를 브라질 최대의 적으로 생각하고 마음속으로 저주를 걸고 행사에 참가했다. 아니 그가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저주였다. 펠레의 저주는 딱 들어맞아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죽음의 조에 걸렸고 프랑스는 비교적 나았지만 16강부턴 죽음의 레이스로 들어가는 좋지 않은 대진운이었다. 반면 브라질은 8강까지는 직행을 장담할 수 있을정도로 좋은 대진운을 만났다. 하지만 2002월드컵 남미예선에서의 브라질의 성적이 아직도 뇌리에 남아 있는지 펠레의 저주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프랑스대회때의 실패를 거울삼아 여러팀에게 저주를 걸었고 심지어 C조 최약체인 중국한테조차도 저주를 걸었다.(이로써 중국은 3전전패가 확정되었다.) 아직 월드컵은 시작 안했지만 벌써 그 저주는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강팀들의 주전 멤버들이 속속 부상을 당하고 있지 않은가?(반면 브라질은 아직까진 전력에 큰 손상이 없다) 이번 2002 월드컵 브라질의 최대 병기는 호나우도가 아니라 바로 펠레의 저주인 것이다. 이걸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걸 뒷받침해 주는 확실한 증거물이 있다. 펠레의 조국 브라질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펠레가 우승후보로 지적하지 않았다~!(물론 이번 월드컵에 브라질이 우승할수도 있다고 했지만 그건 다른 나라 언론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아주 미약한 형식적인 저주다) 이보다 확실한 증거가 어디 있겠는가?? 여기 사커라인 게시판에 펠레 씹는 사람들....조심해주기 바란다. 펠레가 알면 펠레를 씹는 이들에게 "당신의 미래는 창창할 것이다."라고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 . . . . . . . . . . . . . 4년전부터 이미 연구되었었던 펠레의 저주,,,, 한국월드컵 중국개박살, 프랑스,아르헨티나 예선 탈락,, 잉글랜드 브라질에 패배,, 02월드컵 시작하기 전의 글인데,,,,,- _ -후덜덜 추천안하면.....................................일본16강 간다 추천안하면.....................................내년에도 케빈과 함께인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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