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조 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수십년의 시간을 벌 수 있다는 방송이다.
그러니깐 지구가 망하기까지 8년이 안남았는데, 1조 그루의 나무를 심으면 20년 정도의 시간을 번다는 거다
2 물론 나무를 심어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 수학적으로 그냥 불가능하다
지금 미국 땅만한 크기의 땅이 있다고 한다. 즉각적으로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땅을 말한다
그럼 미국 땅만한 땅에 나무를 심으면 기후위기를 해결할까? 아니다ㅠㅠ
3 그럼 왜 나무를 심는 것만큼, 기존의 나무를 지키는 게 중요할까?
지금 기후위기의 본질은 시간이 없다는 거다. 기후위기에 대응할 시간이 불과 8년이 안남았다
따라서 엄청난 탄소를 저장하고 있는 오래된 숲을, 나이든 나무를 지킨다면... 이는 수십년, 수백년, 수천년간 탄소를 저장할 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간을 벌어주는 게 '원시림'이고, 나이든 나무라는 거다
4 그럼 우리 정부의 정책은 무엇인가? 무엇을 과학이라고 하는가?
오래된 나무는 더이상 탄소를 흡수하지 못하니, 1/3의 탄소밖에 흡수하지 못하니 다 베어버리자는 거다
다른 말로, 그 큰 나무에 저장된 탄소를 다 공기 중에 풀어버리자는 거다
그럼 새로 심는 나무가 원시림, 나이든 나무만큼 탄소를 저장할까? 잘해야 1/3밖에 저장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리고 1/3을 저장하려고 해도 십년은 자라야 할 것이다. 최소한으로 잡아도 그렇다
그럼 정부가 하자는 건... 기가 톤 단위로 저장된 탄소를 대기 중으로 풀어놓고, 기후위기를 해결할 8년동안 어린 나무를 키우자는 거다
즉!!!! 금보다, 사람목숨보다 중요한 시간을 낭비하겠다는 거다. 막대한 탄소를 풀어놓고, 30~40년을 기다려야 그만한 탄소를 저장할 나무를 이제나 심자는 거다
더 솔직하게 그 나무도 7~8년 마다 베자는 거다
5 이런 정부를 뭐라고 불러야 하나? 미친노움?
이를 홍보해 주는 언론을 뭐라고 불러야 하나? 돈에 환장한 놈? 제 자식도 잡아먹을 년놈들? 아주 이쁘장한 여성 아나운서가 뉴스를 전하던데... 지 자식도 잡아먹을 년이다
이 방송을 한 년이 지 자식을 잡아먹는 방송을 생으로 한다면, 나무를 베는데 동의한다
6 이 걸 식목일이라고 방영을 하는 공중파와 종편과 뉴스 전문 채널....
온 나라가 미쳐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