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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제대로 알고 섭취하기.
게시물ID : diet_881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요기에요
추천 : 8
조회수 : 85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2/12 22:51:10
지금부터 할 얘기는 당생물학(glycobioligy)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아마 많은 분이 당생물학이라는 이름 자체가 생소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생물학에서 당은 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 당이 맞습니다.

당생물학은 최근 20년 사이에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저도 학자는 아니기때문에 제가 직접 설명을 하는것보다 강연동영상을 보시는게 이해가 더 빠를거라고 생각합니다.
10분 남짓의 길지 않은 내용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보실만할거에요.



그래도 바쁘신분들을 위해 내용을 정리하자면

1. 세포의 표면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것과 다르게 털같은 것들이 숲처럼 나있고, 이것은 당과 단백질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당사슬이다.
2. 이 당사슬이 신체 내에서 하는 기능은 관여하지 않는게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굉장히 많은 영역에서 기능을 하고 있음.
3. 그래서 우리는 이 당사슬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8가지 필수당이 잘 공급되어야함
4. 근데 8가지 필수당중에 글루코스(포도당)과 갈락토스(유당)은 음식을 통해서 섭취를 해야만 하고 두가지를 제외한 6가지 당은 간에서 합성이 됨.
5. 그런데 문제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나, 노화, 질병, 환경오염등의 원인으로 간에서 당 합성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음
6. 이런 경우 방법은 간단함. 합성이 잘 안되면 음식으로 섭취하면 됨.
7. 사실 동영상에서는 필수당보조제를 만들어서 섭취시켜봤더니 좋은 예후가 나타났다 이건데, 굳이 당보조제를 섭취할 필요는 없음.
8. 음식으로 섭취하는 방법이 제일 좋은데 그럼 그 8가지 당이 어디에 있느냐? 정말 우리 주변에서 흔히 있는 채소, 과일, 버섯 등에 고루고루 들어있음.
9. 사실 어떻게 보면 간에서 합성이 잘 안된다. 이것에서 문제가 출발하는 것은 아님.
10. 문제는 문명화 될수록 우리가 8가지 당중에 두세가지정도를 편중되게 섭취하는 것이 문제임
11. 또한 강연자가 말 한것 처럼 수확을 할때 완숙이 된것이 아닌 익지도 않은거 파랗게 따서 운송중에 익든지 빨리 익도록 약을 뿌리든지 하는등의 문제가 있음.


내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사실 이거임.
나는 사실 영양에 관해서 자꾸 트렌드가 생기는 것이 상당히 불만임.
한10년 전쯤엔 지방이 문제다 해서 지방을 기피하고
트렌드가 바껴서 아니다 탄수화물이 문제다 해서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식단이 유행하고
탄수화물이 제한해야 할 대상이 되므로 당연스럽게 당도 제한해야할 대상이 되는데.
다이어터에게 아주 틀린말은 아니지만
우리에게 먹어서 나쁠 영양소는 단 한가지도 없음.
만약 당을 제한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당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섭취한 양이 과잉섭취가 될정도로 내가 몸을 안쓴게 문제일뿐.

우리는 옛날 사람들 처럼 그냥 음식을 골고루 먹으면 되고 그게 끝임.
지방이 문제라고 해서 지방을 안먹었더니 아니더라, 알고보니 탄수화물이 문제더라 당이 문제더라 해서 이번엔 탄수화물을 안먹었는데
만약에 10년후에 다시 탄수화물이 문제가 아니더라 하면서 또 어떤 트렌드가 나오면 그땐?

알만한 사람은 탄수화물이나 당이 문제가 아님은 너무나 뻔해서 알고 있었을 거임,
문제는 그냥 과잉섭취일 뿐임. 많이 먹어서 과잉이 됐든 운동량이 적어서 과잉이 됐든..
그리고 과잉섭취해서 살좀 쪄도 그게 영양상에 문제는 아님.
왜냐면 살쪘다고 해서 건강이 나빠진것은 아니기때문.
물론 비만이 심해지면 성인병에 쉽게 노출되기 쉽긴 한데
우리나라 사람들 생각하는 기준이 너무 날씬해서 그렇지 적당히 살찐거 전혀 건강에 나쁘지 않음. 날씬한건 자기 만족일 뿐.

우리는 좀더 우리 몸에 귀를 기울여야함.
내 생각에 현대인의 영양계획에서 몸매는 목적의 우선순위에서 좀더 뒤로 밀려가야함.
무슨말이냐면 지금 다이어터들에게는 여전히 당은 기피대상이지만

1)섭취했을때 얻을 것과 잃을 것
2)섭취하지 않았을때 얻을 것과 잃을 것.

1의 경우에 평소 8가지 당을 고루고루 섭취를 안하고 있던 사람이라면 당사슬의 기능이 더 좋아져서 몸의 여러기능들이 좋아지지만, 당에 있는 칼로리가 살을 조금 찌게 할 순 있다. 그러므로 기피해야할 당을 섭취했지만 몸은 더 좋아진 셈.
그렇지만 평소에 당을 충분히 잘 섭취하고 있다면 굳이 더 섭취할 필요는 없음.

2의 경우는 반대로 생각하면 됨.

현재 본인 상황에 말미암아서 선택을 하고 계획을 하면 되는데
몸매가 1순위인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무조건 살부터 생각을 하니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다는 것이 함정.


결론은 하나임.
생물학이나 영양학이 암만 발전해도 골고루 먹는 것이야 말로 불변의 진리임. 트렌드 같은거 신경안써도 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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