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첫글이네요

남편때문에 오유에 가입하게되었는데 이런글을 쓸줄이야....

제목대로 남편이 자꾸 이상한사진만 찍어요.

보통... 여행가거나 맛있는거먹거나 분위기좋은곳에 가면....

그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싶잖아요..?ㅠㅠ

남편 사진첩에 있는 제 사진은...온통 제가 입벌리고 자고있는사진뿐입니다.

남편이랑 자차로 출퇴근을 같이하는데 시간이 좀 길어요. 왕복 2~3시간?!?

거의 남편이 운전하구요ㅜㅠ 저는 가끔씩 옆에서 잘때가있는데........ 제가 입을 벌리고 자나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남편은 정말 왜인지모르겠는데 매일 사진을 찍어놔요 ㅠㅠㅠㅠ

물론 어디 올리거나 보여주거나 하진 않지만...(제가 모르는걸까요?ㅋㅋㅋ) 

남편 갤러리 들어가면 제가 입벌린사진뿐이니 혹시라도 주변인이 사진첩을 보다가 볼까봐 걱정될정도입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입벌리고 자고있는거 말고도...... 울때 사진을 그렇게 찍어요.

싸우거나 서럽게 울고있는데 핸드폰 들이대서찍어요ㅠㅠㅠㅠㅠㅠㅠ 아오...

그리고 이런 병맛같은 이상한사진을 제가 지우기라도하면 진심으로 삐져요

똑같이 해봤는데 남편은 더 이상한표정을 지어서 이건 안통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럽지도 않은가봄

어떻게하면 정상적인사진도 찍어주는 남편이 될까요? 병맛사진 1도 안찍는건 기대도안해요 (가끔 너무 안찍으면 서운하기도함)

그리고 이런사람을 보거나 같이살고계신분 있으신가요? 왜이러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