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의 의지로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선택을 강요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문계고등학교를 다니신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야간 자율 학습" 을 "자율"로 하신분이 과연
몇분이나 계시는지요?

 대학문제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우리는 대학을 "선택" 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대학을 졸업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기 어렵다는 "강요"에 의해서 선택당한것에 불과하지 않나요?
 직장을 구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직장인들중 상당수가 "에이....이놈의 직장 그냥 때려쳐?"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부양할 가족이나 마땅히 그 직장을 그만두고 나서 다른 직장을 구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 직장을 계속 다닌다고 합니다. 과연 이 사람도 자기
의지로 그 직장을 계속 다니기로 "선택" 했을까요?

 물론 현실을 놓고 보자면 완전한 자유란건 사실 불가능합니다만 이러한 사회현실이 하나둘씩
우리의 자유를 빼앗고 있는 것들을 볼때, 우리가 정말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