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 나서 여기에 하소연 좀 할게요..
1월 8일에 구매욕이 너무 상승해서 미미박스에서 여러가지 상품을 샀어요.
그리고 다음날 바로 상품을 받았어요.
근데 붓펜아이라이너를 주문했는데 펜슬로 배송을 했더라고요.
그래서 고객센터에 오배송됐다고 교환신청하는 글을 썼어요.
근데 보통 알겠다고 바로 교환접수해주지 않나요?
사진으로 인증을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좀 언짢기도하고 귀찮았지만 그동안 거짓말하던 사람들이 많았나?생각하면서 인증글을 올렸어요.
그랬더니 금일 출고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날 잘못온 상품은 가져갔는데 새 상품은 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직 처리가 안됐나보다 생각하면서 기다렸는데
그렇게 13일이 흘러도 아무 소식이 없었어요.
고객센터에 다시 글을 남겼고 다음날 연락이 왔어요.
"너무 죄송하다. 업체에 전화를 해보니 해당 상품이 품절이라서 배송 지연이 있었다. 금일 출고하겠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럼 저한테 미리 알려줬어야 하지 않나요?
상품이 품절이라서 좀 기다리셔야한다. 괜찮냐, 아니면 환불처리 해주겠다.
이러지 않나요? 저는 지금까지 인터넷 주문 하면 이렇게 일처리 해줬었거든요.
속으로 '내가 글 안썼음 어쩌려고 했던거지.. 일처리를 뭐 이런식으로 하나..
혹시 붓펜 품절이라서 일부러 알면서 펜슬보냈던건가?'이런 생각까지 들었는데
전화상담사 잘못도 아니고 엄한데 화풀이하고싶지 않아서
알겠다고 괜찮다고 전화 끊었어요.
또 기다림이 시작됐죠.
내일 오겠지?, 내일은 오겠지?, 내일은 올거야... 하다가 사실 하도 안와서 까먹고 있었어요ㅋㅋ
그렇게 17일이 흘렀네요....ㅎㅎ
너무 어이가 없어서 고객센터에 글을 남겼어요.
이게 지금 뭐하는 거냐.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 살다살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해외배송도 진작에 왔겠다. 등등...
좋은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거기에 대해
해당 업체 담당자 실수로 출고가 지연된것으로 예상되며
금일은 꼭 출고를 해드린다고 합니다.
제품 수령까지 시간양해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답변이 달렸어요.
그리고 2일을 더 기다려서 조금 전에 상품을 받았거든요?
와.. 드디어 왔네.. 참 아이라인 하나를 이렇게 오래 기다려보네.. 하면서 열었는데
제 두눈을 의심했습니다.
펜슬 아이라이너가 들어있는 것입니다!!!!!!!!!!!!!!
1달 전에 잘못 배송해줬던 바로 그 상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기가 차서......와....................
혹시 내가 펜슬을 주문했던게 아닐까.. 하고 몇번을 주문내역 확인해봤지만 붓펜을 주문한 것이 맞습니다.
이게 겉모습은 펜슬 같지만 열어보면 붓펜인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까지 드네요..참나
전화해서 막 따지고 싶은데 주말이라 전화도 안받고 일단 고객센터에 글만 써놨습니다.
지금까지 기다린 시간이 억울해서라도 환불처리하고 싶진 않고요.
그냥 상품만 잘 교환받고 끝내고 싶지도 않아요 이젠.
뭔가 배상을 받고 싶어요. 아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무 괘씸해요. 제가 글 안남겼으면 아마 아직도 안보냈을걸요??
제가 뭐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겠죠?..
너무 화나네요...
넋두리 좀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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