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과 유승민의 성장과 분배에 대한 논쟁인데 둘다 경제전문가로써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그 반박에 대해 재반박 하고 하는 좋은토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 밤샘토론에서 이준석의 토론은 말싸움이지 토론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자기네의 과는 생략하고 상대방의 흠집을 집요하게 공격하는 방식의 말싸움 입니다. 그리고 그 흠집을 제대로 잡은 것도 아니고 중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을 때 자기유리한데로 해석해서 공격하는 아주 비겁한 형태였죠..

  tv토론이라는 것은 말싸움에서 승자를 뽑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을 확인하고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재반박하는 과정중에서 누구의 의견이 더 합리적인가를 시청자가 판단하도록 도와주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인데...참 한숨나오는 토론이었습니다

전 어제 표창원 입장에서 충분히 짜증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까지 한 것은 잘한일이라 생각합니다. 누가 졌다기 보다 어제 토론은 토론이 아니었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국가대표 축구팀도 조기축구회랑 시합하면 국가대표 전술과 실력이 들어나지 않고 그냥 동네축구가 되는 것처럼 토론에 있어서 나만 잘하는건 무의미한 일이죠. 상대방의 실력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