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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넘으신 아재들께 여쭤봅니다...(30대 후반도 괜찮아요..ㅠ)
게시물ID : wedlock_117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학생식당마카롱
추천 : 7
조회수 : 5172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8/01/23 02: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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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좀 있으신 남자분들이 많이 들어오시는 게시판을 잘 몰라서요.
보통 그정도 나이대 남자들은 가성비 안나오는 식당 가서 밥 먹는거 싫어하나요?
이를테면...연애하면서
메뉴나 맛은 꼭 만족스럽지 않아도 조용하고 깨끗하고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밥 먹는거 돈 아깝나요?
연애중인데... 좀 해외롱디라서 자주 못보구요.
만나면 좀 먹으면서 눈도 맞추고 편하게 앉아서 먹으면서 얘기도 하고...그런 식당을 가고싶거든요.
조용하게 진지한 얘기를 한다던지...좀 여유있게 먹을 수 있다던지.
그런데 남친은 무조건..일단 메뉴는 아저씨들이 좋아하는 메뉴..(물론 저도 좋아는 해요. )
순대국밥, 곰탕, 콩나물해장국, 닭곰탕, 생선찌개, 생선구이, 돼지불백, 돼지국밥, 감자탕...등등
을 가는거구요, 그나마 맛있는 집이라고 무슨 시장통 한가운데 사람 바글바글하고 테이블도 다닥다닥 붙은...
진짜 빨리 배만 채우고 얼른 나와야 할거 같은 그런집에만 가니까
이건 뭐 정말 밥먹으면서 얘기하기도 힘들고...
 
물론 외국생활 하니까...그런게 먹고싶었을거라 이해는 해요.
그래서 한번도 깨끗하고 예쁘고 조용하고 비싼 특정한 식당을 가자고 말해본적은 없어요.
그래서 한번 말해볼까 싶어서 그 전에 조언 구해요...
 
1. 그런데 가는게 돈이 아깝단 생각이 드나요? (음식의 가격이 맛과 재료로 결정된다고 생각)-상대가 돈을 내더라도 가성비 차원에서 아깝...?
2. 메뉴 자체가 뭐 이태리집이나 스테이크집이나... 퓨전 레스토랑이나 이런데는 거부감이 드나요?
3. 그런 약간 고급스런 스타일의 레스토랑이 어색하고 불편하신가요...?
 
그렇다고 하면...그냥 계속 다니던 대로 다니려구요...
저야 뭐 크게 호불호는 없는 편이라 웬만하면 가끔씩 한국오는 남자친구에게 그냥 맞추려고 해요...
아무 댓글이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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