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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43세 골키퍼' 최은성 은퇴, 18년 정든 그라운드와 이별
게시물ID : soccer_117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통볼
추천 : 16
조회수 : 568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07/09 13:27:13
출처 :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254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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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골키퍼 최은성(43)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전북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은성이 은퇴를 결정했다. 
후반기부터 플레잉코치에서 코치로 보직을 바꿨다. 7월 중에 은퇴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은성은 지난 6월 초 은퇴를 결정했다. 올시즌 출전 횟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권순태가 주전 골키퍼로 자리를 잡으면서 5월부터 은퇴 기류가 형성됐다. 
전북이 먼저 은퇴 의사를 타진했고, 최은성이 6월에 최종 결정을 내리면서 은퇴 수순을 밟게 됐다. 
최은성은 6월 목포 전지훈련부터 본격적으로 골키퍼를 지도하며 코치 역할에 전념하고 있다. 
은퇴식 및 은퇴경기는 7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1997년 프로에 데뷔한 최은성은 18번째 시즌만에 프로 생활을 마치게 됐다. 시즌 초만 해도 1~2년은 현역생활을 더 유지할 것으로 보였다. 올시즌 보직은 플레잉 코치였다. 시즌 초반에는 코치보다는 '플레잉'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시즌 활약은 워낙 뛰어났다. 최은성은 지난해 31경기에 출전, 32실점을 하며 전북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K-리그 대상 골키퍼 부문 최종 후보 3인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시즌 개막전에서도 골키퍼 장갑을 끼며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3월 8일 열린 부산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 자리를 잡지 못했던 골키퍼 권순태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전 자리를 꿰찼고, 
반대로 최은성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최은성은 올시즌 리그 2경기 출전 기록을 남기고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프로 통산 기록은 531경기 출전, 674실점이다

은퇴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 그는 2011년 대전과 재계약 불발로 은퇴 기로에 선 뒤 2012년 전북에 입단하며 극적으로 선수 생활을 연장했다. 전북에서 3시즌 동안 67경기를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의 마지막 목표는 우승컵이었다. 
최은성은 지난 1월 인터뷰에서 "2001년에 대전이 FA컵 우승을 차지했는데 경기 중 부상으로 실려 나가 우승컵을 현장에서 들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FA컵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트로피를 현장에서 들어보는게 가장 큰 목표다. 
우승컵을 들면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라운드에 설 자리가 좁아지자 그는 은퇴 시기임을 직감했고 결정을 내렸다. 
물론 은퇴를 결정한 이후에도 '우승컵'에 대한 아쉬움은 진하게 남았다. 
최은성은 지인을 통해 "지난해 우승을 하고 떠났으면 홀가분할텐데 우승을 하지 못한게 가장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지만 골키퍼 코치로 전북에서 제2의 축구인생을 열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플레잉코치 계약은 올해까지다. 
하지만 최은성이나 전북이나 모두 골키퍼 코치로 계속 함께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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