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랑 홍대에 갔는데 인형탈 알바분이 계시는거에요 지나가는 분들한테 포장마차 홍보하는 것 같은데 저희도 지나가다가 붙잡혀서 제 친구붙잡고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저는 멀찍이 떨어져서 티라미수 산거만 쳐묵하고 있었어요 근데 친구가 알겟다고 포장마차로 가길래 저도 같이 따라가는데 그분 지나가려는데 붙잡고서는 친구도 같이 사먹어 하면서 제 허리를 만지는거에요 그래서 '아 왜이러세요' 하면서 피했더니 또 와서 대놓고 허리 쓰다듬고 그래서 성희롱 하시는거냐고 그랬더니 자기 허리 안만졌다고 똥배 만졌다고ㅋㅋㅋㅋ 이 사람이.. 내 허리가 배인지 옆구린지 헷갈리다 해도 그렇지ㅋㅋㅋ 심지어 제 엉덩이까지 내려오길래 '악! 왜이러세요' 이랬더니 '좋으면서 그런다ㅋ' ..충격먹었어요 그래서 친구 옆에서 저 사람 이상하다고 그랬더니 친구는 그런거 받아주는거라거 하더라고요 ?! 저는 엄격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 그런거 완전 거부감이 들거든요 게다가 모태솔로에 여중 여고를 다녀서 남자는 좀 무섭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근데 친구는 남친도 사귀어보고 남자애들이랑 많이 놀러다녀서 그냥 장난으로 받아들이는데 저도 나중에 사회생활하면서 남자 한번도 안만날것도 아니고 남자들이 다 그런 장난치는건 아니겠지만서도 걱정이네요ㅜㅜㅜ 이젠 남자가 b612 별에 있는 외계생명체처럼 멀게 느껴집니다 남자들 이런 장난 그냥 받아줘야 되나요? 엄마한테 말하면 혼날 것 같고.. 여기ㅜ올려봅니다 남자들은 장난은 어디까지 봐줘야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