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살때... 쪄 죽는게 이런거구나 처음 알았음. 40도 온도쯤은 그냥 일상. 최고 48도 경험해 봤음. 근데 뉴스에서 48도라고 한거라서 실제온도는 50도가 넘을듯.. (국제적으로 50도가 넘으면 모든 일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중동의 official 온도는 50도를 넘기지 않습니다.. 나는 못봤어요 여튼) 더울때 밖에 나가면 폐가 아팠음.. 폐부터 쪄지는 느낌.. 하필 바다도 옆이라서, 습도도 짱. 여름엔 아지랑이와 습도 덕에 맑은 날을 볼수가 없음. 여름 한낮에 쪼리 신고 밖에서 15분 걸었는데... 3분마다 아무 빌딩이나 들어가서 옷에서 땀을 짜내지 않으면 걸을수가 없었음 (너무 더워서, 오히려 헐렁한 가디건을 위에 덧입는게 더 시원해요. 해도 가려주고 통풍도 되고) 짜면 정말 땀이 주르륵... 짜짐... 7분쯤 걸었을때 쪼리 바닥이 녹기 시작했음 거기 살떄는 나름 익숙해져서 30도 쯤 내려가면, 가을이 왔네 하면서 날이 선선해 졌다고 긴팔 입고 다녔음 ㅋ 20도 밑으로 내려가면 춥다고 코트입고 스카프도 했음 ㅡㅡ;;; 근데 왜 난 아직도 더위를 탈까요 미치겠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