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오유 여기저기 게시판 둘러보다가 무한도전 게시판도 보게 되었고
충격을 받았네요.
첫번째 충격은 어째서 같은 프로그램에 비판 게시판이 따로 있는가 하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무한도전 열성팬분들 때문이었습니다.
25일 토요일 방송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인 건 알고 있었고요.
무한도전에 대해 문제점이 있다고 인식하고 거기에 대해서 말을 하면
무한도전이 싫다면 싫다고 해라. 노홍철이 싫다면 싫다고 해라. 극렬 패미들ㅉㅉ
이런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네요.
정말 솔직하게 제가 느낀 점을 말씀드리면 어? 일베같네? 였습니다.
어찌됐던 프로그램의 문제점이 발견되고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대해서 말한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비판도 받아들이고
다시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제작진에게 건의도 하고 그런 의견이 많을 줄 알았는데...
예쁜 여자 나와서 열폭하는거다.
좋아하는 이상형 말하는 것이 뭐가 잘못이냐?
(그렇게 따지면 왜 안선영씨 100만원 발언이 욕먹었는지 모르겠네요.)
패미들이 문제다.
이런 일베에나 어울릴듯한 말만 있어서 충격이었습니다.
무한도전 게시판에 바로 적고 싶으나
제 심장은 쿠크다스이며 비판 게시판이 따로 있기에 조심스레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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