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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호불호 이전에 예능인으로서 할건 하지 않나요.
게시물ID : tvent_11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멀리가는사람
추천 : 14
조회수 : 996회
댓글수 : 99개
등록시간 : 2015/06/11 15:56:11
집밥백선생 이번회차 안보다가  마법의간장? 소리도 나오고

김구라가 백주부님 까대는게 심하다 싶어서 뭘 어떻게 했나 싶어서 봤는데

그 방송 전체 분위기로 보니까 김구라 말투도 옆에서 그냥 있기 뭐하니 분량뽑게 장난이나 치자 뉘앙스였고

백주부 받아치는 장면도 정색하면서 찌르는 말투가 아니라

나 삐져뜸 정도로 주고받는 수준이던데요.

누가보면 둘이 싸운줄 알겠네요.



1회부터 봐 온 시청자 입장에서 몇마디 하자면

지금 저 프로그램에서 김구라 없으면 ebs 요리프로그램이랑 차이가 있을까요.

요리 레시피 설명하는부분 뺀다고 쳤을때

김구라랑 안 엮이고 분량 나오는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박정철은 분량이 없...)


윤상도 김구라랑 싸우죠

손호준도 김구라가 타박하고, 칭찬하고 하면서 화면에 몇번이라도 잡히죠.

백선생도 김구라 아니면 말거는사람 하나 없죠.

한번 생각해보세요.

나머지 사람들이 무슨 분량을 뽑는지...

내 음식 맛있다. 혹은 백선생이 뭐 물어봐서 대답하는 정도. 끝.



예전에 김구라 자숙이후에 나와서 상 받았나 할때 했던 말이 있죠.

내가 안고가야할 일인건 맞고, 계속 사과는 할텐데

제작진에서 나를 쓸때 요구하는 바에는 최대한 응하겠다. 뭐 이런 뉘앙스였던걸로 기억해요.

개인적으로는 나름대로 줄타기 잘 하면서 부응하고 있다고 봅니다.



김구라 개인의 행적이 마음에 안드는거야 그럴만 하고, 앞으로도 심심하면 문제될 부분이라고는 생각하는데

혼자서 분량 뽑겠다고 이사람도 건드려주고 저사람도 찔러주는 상황 자체를 고깝다고 까지는 맙시다.

저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김구라가 자기들 먹여살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에요.

(물론 백주부는 빼고, 하지만 안 건드리면 요리 하는 내내 선생님 혼자서 떠들테니 오디오가 심심하겠죠.

마리텔처럼 누구랑 소통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닐테니)



제가 볼 때는, 적어도 저 프로그램 내에서는.

예능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있다고 보입니다.

저기 나오는 모습으로 과거 행적까지 들먹이면서 까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거 하라고 데려다놓은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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