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동안 큰 문제없이 잘 지내줬는데 얼마전에 녹내장 진단받고 안약으로도 차도가 없어서 결국 수술을 결정했어요..
안압이 높으면 눈이 많이 아프다는데 그동안 아픈내색도 안하고 한쪽눈이 안보여서 많이 무섭고 힘들었을걸 생각하니 마음이 참 아프네요..
방금 병원에 데려다주고 집에왔는데 나오면서 미안하고 속상해서 집오면서 울었어요......
눈 신경을 차단해서 안압이 오르지 않게 해주는 수술이라는데 앞으로 안구 크기가 점점 작아진대요..
적출은 차마 못해주겠어서 이방법을 택했는데.. 진작 알아차렸더라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걸 하는 후회도 들고...
간단한 수술이라고는 하는데 검사결과 마취하는데 지장이 없다고는 했지만... 노견이라서.. 잘 끝나길 빌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