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레베카 솔닛 책을 읽다가 흥미로운 대목을 봤습니다.
지난 30년간 미국에서 벌어진 대량 총기살인사건 61건 중 60건이 남자에 의한 범행이라는군요.
이 통계로만 보면 남자가 여자나 다른 남자를 폭행하는 것이 단순히 근력 차이에 의한 것은 아닌가봅니다.
총을 쏘는 데는 근력이 필요없음에도 불구하고(오히려 근력의 차이를 메울 수 있는 훌륭한 수단임에도) 여자는 거의 총기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니까요.
결국 남성의 폭력성 자체가 심각하다고 볼 수 있는데 무엇 때문일까요?
호르몬 때문에? 아니면 그렇게 행동하도록 교육받아서?
아니면 거꾸로 그런 본능을 억제하도록 (여자만큼 충분히)교육받지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