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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가 아닌 사람들은 사람으로 안보입니다
게시물ID : phil_133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ka
추천 : 0
조회수 : 59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2/16 00:59:56
그런데 최근 겪은 가장 큰 문제는 제가 철학자가 아니었다는 점을 몸소 뼈저리고 뼈저리게 깨달은것이에요.어쩌면 여지껏 그래왔지만 제가 의식하지 못했던걸 이제야 인정으로나마 커버하려니 그것도 잘 안되네요.왜냐하면 철학자란 언제나 생각을 외부로 나아가지 저처럼 세뇌식으로 공간에 가두는 생각방식을 하지 않는다는 제 지론이 생각하는 사람과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을 결정지을때 아무리 봐도 이런 경우로 맞아 떨어진다고 스스로 판단서고 있어요.철학자란 꼭 책을 안 읽어도 오로지 하고있는 생각만으로 본래의 사물들을 가지고 그 숨겨진 인과를 찾아내는 능력은 저랑은 다른 이질적인 것(슬프지만 이제그만 인정해야한다)인듯해요.정말이지 제가 알고있던 생각이 박살나버린다고 할까요 이런자들은 구지 학문을 체화하지 않아도 저절로 비슷한 경지의 학문습득으로 체화된 철학인들간에 서로알아보는건 저로써는 열등감을 느끼고 분합니다. 더 슬픈것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서 떨어지는 건데요 전 무의식적으로나마 다른 눈에 보이는 자들보다 더 귀한 경험,남들이 가지는 평범한 경험의 것이아닌걸 항상 생각하며 타인하고 비교합니다 그 결과  언제나 전 앞서있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제가 생각했던 상황들을 말끔히 정리하고 거기다 저는 도무지 생각해 낼수 없었던 모종의 해결방안을 말하는 자들이 늘면서 저는 스스로 많이위축되어 갔습니다. 보통 신천지나 사이비종교 다니시는 분들은 생각이 우리랑은 틀리다 뭐 이런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그런 공통되는 축도 없습니다. 그냥 바보인 것이지요 어떤 경우는 학력도 높은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인성이 안좋아보였고 인간관계에 약간 폭력적이어서 저는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그런자들의 삶이 이해가 되질않았고 제 나름대로의 소중하다고 자부할수있는 생각의 힘을 믿어서 그런지 학식앞에 전혀 꿇릴게 없어보였더라구요. 물론 그 상황에서의 주변시선들은 전부 학식높은쪽에 서서 차마 농담마저 학식높은쪽 위주로 돌아가고 있음을 알게되었어요(여담으로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인간관계는 우월한자의 평등한척 농담따먹기식, 그 편이 많이 편안하게 웃을수 있더라구요)그런데 그런게 곁에 붙은자들은 그렇게 학식이 안높아도 잘만 친하게 지내는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전 나름대로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그 사이만의 베프정도의 친화관계라곤 생각하지않는다는 점을 자주 상기합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곧 저에게 시간이 지나감에따라 큰 대형참사로써 제게 다가왔어요.저는 제가 정의한 윤리적 잣대들로 비상한 두뇌에게 그저 발리고 발리고 만겁니다. 제가 여러번 보고도 힘들게 외우는걸 그런 뛰어난 계산능력의 소유자들은 단번에 외워버리고 잘 잊지도 않을뿐더러 막다른 길에서도 돌파구가 이상하게 나타나 제 눈을 의심한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여튼 이런 일례로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과연 나는 인생을 살면서 얼마만큼 어리석게 살았는가 혹시나 생각하는 사람인척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제 마음이 찢겨지는 생각입니다.그게 사실이라면 생각이란 천부적으로 주어지는 재능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는 사실.이건 전적으로 안그래도 가진게 없는 저를 더 몰아넣는 꼴이 되는 셈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정도는 장난이라면 저의 최근은 아주 심각합니다. 거의 모든것에 열등감을 느낀다고 해야할까요 제 정상적인 윤리적인지로도 분명 개소리인데도 심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 생산자가 내가 아니라는 점에 저는 설곳을 잃어버립니다. 조선시대인가? 어떤 유명한 천재2명이 있었는데 한사람은 너무천재여서 상대적으로 덜 천재인 사람이 항상 노력해도 마지막 행위 하나하나에 나가떨어지는게 생각납니다.아무튼 제가 다시 재개하려면 처음으로 되돌아가야 하지만 마음만 처음이지 원래부터 아무노력도 않는 제자리걸음 인생이었음을 알기에 생각을 수정해야합니다.저는 생각하는사람,철학자가 되야하는게 아니고 못난사람이 생각이라는걸, 해보기로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야 했다고 말입니다.그래서 전 여기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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