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갔다온다는 군대지만
역시 저 하나에게 있어서는 너무나도 큰 시간들일것같습니다.
평소에 행복하지 못했어요.
인간관계도 힘들었고 첫사랑도 첫이별도 미숙하게 끝냈었죠.
학업도 힘들었고 항상 매사에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입대일이 다가올수록
가족들이랑 소소하게 귤 몇개 까먹으며 티비를 볼 수 있다는 것
어머니와 함께 치킨을 뜯을 수 있다는 것
멋진 경치와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
그런 작은 것들이 얼마나 큰 행복이었는지 느껴졌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저는 행복한 사람이었네요.
군대에서 앞으로 어떤 일을 겪게될 지 모르지만
꿋꿋이 이겨낸다면 행복해질 용기를 얻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