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앵인데요... 우리집 막내 또앵이요...
저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맨날맨날 엄마 졸랐거든요.
그랬더니.. 쫌만 기달리면 만들어준다고 해서..
뽑뽀해달라고하면 뽑뽀해주고, 안아달라고하면 안겨주고.. 막 싫어도 해줬거든요.
근데.. 얘네들이 내 동생이래요.
ㅠ..ㅠ
무슨 동생이 대구리만 있대요.
히잉~~~~
앵이 동생들을 만들어줬어요... ^ ^
흰놈.. 꺼먼놈...
누런놈도...
입체적이라... 햄찌 볼처럼 많이많이 담을 수 있어요..
^ ^
저는 손바느질을 좋아라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퀼팅은 손바느질로 누벼주면 올록볼록하니 너무 예뻐요.
그 어느 바느질보다 보람된답니다.
미싱으로 드르륵 박아줄 수도 있는데, 그건 이런 맛이 안나요.
그래서 시간이 걸리지만, 퀼팅만은 손바느질을 하려고 하고 있답니다.
하나하나 완성해가는 즐거움...
머릿속으로 그렸던 작품들이 눈앞에서 보여지게되면,
빨리 완성품을 보고 싶어서 밤도 새고 그러는거죠.
그렇게 완성해서 사진 찍는다고 부산하게 굴면,
작업실 고양이들도 같이 흥분해서 우다다.. 왔다갔다.. 호기심천국.
요렇게 인형이랑 커플이예요.
이번에 만든 녀석들 중에 젤로 맘에드는 얘예요...^ ^
저는 모든 작품들을 디자인하고 만든답니다.
가끔 카피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정말 힘빠지게 하지만,
알아봐주시고.. 아끼시는 분들이 더 많아 그 보람으로 오늘도 바늘을 잡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