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는 말씀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내 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십분 공감합니다.

 

그런데 이런 말씀 드리고 싶네요. 꼭 대선에서 이겨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정권연장을 못하면 무슨 큰 일이라도 생길까요?

 

단순히 정권 연장하는게 목표의 전부이고 알파와 오메가일까요? 

 

정권연장을 위해서라면 내가 가진 모든 정체성을 던져버리고 대중이 원하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고 들어줘야 할까요?

 

그렇게 해서 정권이 연장되면 그 다음은 뭘까요? 또 다시 다음 정권 연장을 위해 여전히 대중이 원하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고 좆아가고?

 

제가 과문하고 너무 나이브한 지는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그런 정권 연장 바라지 않습니다.

 

어쩌면 영원히 다시 오지 않을 지도 모르는 대통령권력, 의회권력, 지방권력을 80% 이상 다 거머쥔 지금 이 순간 해야 할 

 

개혁을 모두 하기를 바랍니다. 비록 그 역풍으로 정권을 내어 줄 지언정 결코 되돌릴 수 없는 'CVID개혁'은 이번

 

밖에 기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정권연장이라는 신기루같은 환상에 갇혀 해야 할 개혁과제를 뒤로 미루거나 심지어 후퇴할 기회로 여기는 일부의

 

반동적 세력에게 주도권을 내주지 말고 고삐를 바짝 당겨 힘있는 개혁을 지속해 나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