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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까지유머글은 아닙니다]난 서울사는사람이지만 폭설피해자다!!
게시물ID : humorbest_1174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loud
추천 : 48
조회수 : 2306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2/23 14:51:08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2/23 04:34:48
친구 원룸에 들어갔습니다.

마침 쌀이 떨어 졌더군요...

저렴하고 양질의 쌀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던중

개인이 농협의 지원을 받아 파는것을 보고 가격도 만족스럽고 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20kg..36900원...입금을 하고 배송을 기다리던전

다음날 시간이 꽤 지나서야 입금확인을 받고

떨어진 쌀을 원망하며 배를 주리다...

통장의 잔액을 긁어모아(천원짜리들)친구들과 라면을 샀습니다...

죽어도 담배를 사야된다는 인간 땜시 -_-;;세명흡연자 전 금연자.;;

라면 6개를 사와

하루 한끼를 떄웠습니다. 21일이죠...

배송확인을 해도 안나오는 겁니다...

-_-;;;그러던중...22일...저희는 본겁니다.

아침에 배송했다는 문자를 받자마자...네명이서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주문 현황을 봤습니다.

-_-;;

20일에 주문&입금한 상품이...

22일 오전에 생산지 우체국에 접수된 상황...

뭔가 이상합니다...화가납니다...

따지려는순간

TV에선 뉴스를 합니다.

60여년만의 폭설!...전라도 강타....

순간 뇌리를 스치는 단어 전라도...

고창 우체국입니다...

그렇습니다 전북 고창입니다....

-_-;;

....결국...우리는 또다시 밥을 먹지 아니하였으며...오늘은 쌀을 먹을 수 있을거란 기대에

두명은 일하러 갔고

저는 나머지 한 친구를 따라 그친구 일터에 와서...

간식을 얻어 먹고 있습니다...

간식이라도 있으니 다행이죠...

-_-

나비효과란 이런걸까요....OTL...




P.S 폭설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농민분들이 안타까울수 없네요...

국산쌀을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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