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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디수첩 ' 천안함 위문방송'을 보고
게시물ID : sisa_11747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얄타맨
추천 : 7
조회수 : 88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1/06/16 07:07:45
천안함을 다룬 어젯 밤 mbc 피디수첩을 보고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함장께서 어마어마한 진실(어뢰피격 보고했으나 외면했다는 문서)을 '군에 있었기 때문에 공개 못 했으나' 이제 전역 했으니 공개한다. 라는 말을 듣곤 귀를 의심했네요. 군인의 비밀준수의무가 제대 며칠만에 사라지던 것이었던가...

생존장병이라는 단 한 그룹의 주장만을, 그것도 눈물을 곁들인 감상과 함께 공개하며 " 여러분 이게 진실입니다 " 라며 진행하는
방식도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2010년 당시 군의 조사방식과 결과만을 일방적으로 전하던 것과 뭐가 다를까요? 
아, '권위' 대신 '감상'을 곁들인게 변화겠군요. 

당시 야당이던 현 민주당의 추천으로 2010년 당시 천안함 민군 합동조사위원으로 활동하다가, 군과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는
이유로 현재 11년째 천안함 관련 소송을 하고 있는 신상철씨. 그리고 그 재판과정에서 밝혀진 수 많은 진실들과 조작된 증거의혹들
그런 것도 방송해야 했지 않을까요? 이와 관련해서 피디 수첩은 " 많은 음모론들이 제기되고...." 로 퉁치더군요. 

이게 과연 제대로 된 탐사방송의 자세라고 보십니까? 아니죠. 이건 생존장병들을 위한 위문방송'은 될지언정, 우리가 알고 있던
진실을 캐는 시사방송이 전.혀 아닙니다. 2018년 kbs 추적 60분에서 날카롭게 들이대던 검증의 질문들. 거기서 보이던, 그리고
군이 아직도 대답도, 공개도 하지 않은 그 많은 의혹들을 피디 수첩은 왜 단 한개도 다루지 않았을까요? 왜....

이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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