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대학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복학생+새내기 커플입니다만
다른거는 남자와 여자 입장이 바뀌었다는거...
우선은 제가 너무 여자친구를 좋아하고 많이 퍼주고 연락도 먼저 하는 스타일이고
여자친구는 좋아하긴하되 그렇게 신경을 안쓰고 표현도 잘 안하고 연애에 대한 관념이 별로 없는 모쏠..
사귄지는 4개월이 다되가는데 평범한 커플처럼 행복한 연애초기를 못 겪은 것 같네요
만나면은 우선 여자친구가 저를 쳐다도 안봅니다ㅋㅋㅋ 자기 말로는 첫연애라서 어색하다고는 하고
연락도 항상 제가 먼저 합니다 먼저 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연애초기때는 여자친구가 확신이 없어서 저를 너무 어색해하고 심지어 피해다니기도 하던데
계속 표현하고 챙겨주다보니 100일정도 됐을때 저를 정말 좋아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때는 정말 기뻤고 뭔가 행복이 가득할 것 같았는데
그 이후로 반응이 어째 썸탈때보다 더 식은 듯 합니다
전화를 해도 응, 아니, 그래 이런식으로 답하고 문자도 단답, 가끔씩 나오던 달달한 분위기는 여친 반응에 막혀 나오지도 않더군요
원래 있는 그 사람의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누구라도 알고있을거고 연애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에서 서운하게 하니 싸우게 됬네요
지극히 제 생각이지만 표현에 인색한 아이지만 해도해도 제게 너무 관심도 없고 무성의하고,,
처음도 아니고 이 부분에 대해 싸우다가 제가 또 먼저 연락하고 사과하고 이러다가 크게 한번 싸웠습니다
연락 안한지 벌써 사흘 째 저도 이제 준비를 해야할까요? 항상 연락을 먼저 하는 저였는데 안하는 상황이니 심경도 복잡하고,.,,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대략 설명만 했는데 제 여자친구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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