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의 평범한 고3 수험생이다
나는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이해를 원하는게 아니다
사람들이 취향차이를 그냥 인정하듯이
그저 이런 사람이 있구나 하고 넘어가길 원한다
억지 이해는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나도 힘들다
나는 '틀린',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나는 '다른', '독특한' 사람이다
한 반년정도 정신과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입니다.
치료를 시작한지 반년이 지났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눈길이 부담스러워서 이렇게 글을 썼습니다.
사람이 몸이 아프면 병원을 다니듯이
저는 마음이 아파 병원을 다니는 것인데 이해하지 못하고 특별취급한다고 욕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치료를 받는다는 사실은 제가 아파 받는 것임에 불구하고 제자신이 싫어질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안하는 것을 한다는게 너무 싫을 때가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 사람들의 이해못한다는 눈빛이 포함되면 정말 힘들어집니다
오유 여러분!
저는 절대 이상한 사람이 아니에요!!
그냥 평범한 ASKY인 여징어라구요!!
만약 주위에 마음이 아픈사람이 있다면 너무 신경써주는 것보다 그저 곁에 있어주는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아주세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