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자바전쟁서 구글에 '결정타'
美 대법원, 구글의 상고 허가 신청 기각
세기의 ‘자바 전쟁’은 오라클의 승리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구글이 미국 대법원에 제출한 상고허가가 기각된 때문이다.
미국 대법원이 구글의 상고 허가(writ of certiorari)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과 포스페이턴츠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29일(현지 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 1심에서 승리했다가 항소심에서 패소한 구글이 오라클과 자바 전쟁에서 역전패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로이터통신의 댄 레빈 기자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오라클이 엄청난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미국 법 체계에선 상고허가제가 적용된다. 따라서 항소법원 판결에 불복한 측이 상고를 신청할 경우 대법원이 맡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건에 한해서 상고심을 진행하게 된다. 대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구글의 상고심 기회는 사라지게 됐다.
- 후략
안드로이드 개발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자바 못쓰게 된다면 구글 자체 언어인 Go로 대체될 것인지 아니면...
물론 구글은 이대로 포기 안할 겁니다. 포기했다간 구글 입장에서도 안드로이드 개발에 당연히 차질이 빚어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