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고졸의 간호조무사 여자친구와 만나고 있습니다. 2년 정도 됐고요. 전 4년제에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어요. 얼마 전에 이 친구를 소개하려고 집에 말씀을 드렸는데 극심하게 반대를 하시네요. 아버지도 고졸이라 열등감을 갖고 계신데 표현하지 않아도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열등감으로 남는다고. 결혼은 절대 반대니까 그 친구를 위해서라도 빨리 정리하라고 하세요. 전 이 친구를 정말 사랑하구요. 나이도 있다보니 결혼까지 생각하는데... 이토록 완강하게 반대하시니... 우선은 기한을 두고서 계속 설득을 해보려고는 하지만 그렇게 결혼해서 행복할까...란 생각도 들고 이 친구를 더 힘들게 할 것 같아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직 친구는 모르고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오유에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