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제 오늘 운동하면서 본 눈치 없는 사람들
게시물ID : diet_1174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낯선땅이방인
추천 : 5
조회수 : 56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9/27 10:42:20
1. 어제 저녁

점심시간 하체 웨이트(스쿼트 95kg) + 저녁 수영 강습 1시간

온몸이 부서질 것 같더군요. 

아무도 없는 숙소에 와서 양념 돼지고기 굽고 깍두기랑 밥 먹고 거실 소파에 뻗었는데

같이 숙소 쓰는 회사 사람이 와선

할 일 없이 숙소 와서 자냐, 자기 산책 갈건데 같이 갈 거냐..

짜증이 확 나더군요. 

나이 40 넘게 먹었으면 눈치가 있어야지

운동 빡시게 다녀와서 뻗은 사람한테 자기 산책 가는데 심심하다고 같이 가자고 하고 말이에요. 

그것도 은근슬쩍 직장 상사가 후배한테 하듯이.

저보다 6개월 먼저 입사했지만 진급은 제가 6개월 빨리 했는데 

이 정도면 거의 같이 늙어가는 처지 아닌가요 ㅋㅋㅋ

아놔 어이가 없어서 -_-

선배 대접 받고 싶으면 저녁이라도 한번 사던가 

짠돌이 꽁생원 넌 아웃이야. 

2. 오늘 아침

사람 적은 레인에서 접영 연습하고 있었어요. 

할머니께서 오시더니 미니 물갈퀴 끼고 자유영 킥 하시더군요. 

저는 할머니보다 앞서서 평영 킥 연습하고 있었죠. 

2/3 정도 갔을까

킥하는데 물컹~ 하길래 누구지 하고 뒤돌아보니 물갈퀴 낀 할머니시더군요. 

기침하면서 가슴을 그렇게 세게 차면 어떡하냐고 저한테 뺨 맞은 것처럼 타박하시더군요. 

사람들 다 쳐다보고 -_-

죄송합니다~ 하고 옆레인으로 피신 -_-

옆레인 할머니한테 저 할머니 왜 그러신대요~ 

제가 뒤통수에 눈이 달린 것도 아니고 

평영 킥하면 발차기하는 게 당연한 건데 -_-

그랬더니 옆레인 할머니 말씀이 저 할머니 무릎 수술하고 여러번 다치고 어쩌구 저쩌구 -_-

어휴.. 몸무게 많이 나가고 30대인(39살이지만) 제가 참아야죠.

그런데 옆레인 할머니는 4대 영법 모두 우아하게 소화하심 -_-)b 

역시 운동 잘하는 사람들은 매너도 좋으심 -_-)b
출처 회사 숙소와 수영장

짜증나는 내 마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