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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친구냐?(1)
게시물ID : athens_11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렉크
추천 : 0
조회수 : 1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6/08/12 02:39:33
아..... 이곳에 글을 올리는건 우리집이 맛가서 로그인이안된다(오유도안되서 비회원상태다)
그래서 미니홈피가 안된다 그냥저냥 안된다 그래도 잘알고 글 잘 안올라오는곳은 여기
그래서 여기다 글을올린다
올리는이유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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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아침~ 기분좋은아침~ 아침엔 베지밀~"
 언제나 똑같은 아침멘트를 날리며 언제나 똑같이 베지밀을 마신다.
글쎄....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센가 내몸에 벤 습관이다. 습관이란게 다 그렇듯이 앵간해서는  없어지지 않는법이다. 
얼마나 그랬으면 우리 조상님들이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그러니까 어릴때부터 0380치약을써라'라는 명언을 남기셨겠어? 나도 이명언에 감명받아 언제부터인지모를 이버릇을 충실히(?) 해나갈려는데....
"베....베지밀이..... 없다!"
젠장! 내 앙증맞은 아침버릇대문에 언제나 구비해두는 베지밀이없다! 어째서지? 난 매일 베지밀을 사다두는데말이야... 아! 어제 저녁에 장을 보면서 베지밀도 같이 사서 집에왔을때....

"으아~ 무슨놈의 날씨가 이렇게더워? 어라? 베지밀이네? 더울때도 역시 베지밀이지~ 잘먹겠습니다~"
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꿀꺽....

"으악~~ 그때였어! 그때 나도모르게 덥다고 베지밀을.... 이대로 아침을 맞이하면 오늘하루 재수란건 기대할수없지. 지금이라도 당장 베지밀을 사와야지 지금이 7시니까 충분할꺼야.
차림새? 그런거 따질때가........맞지 차림새는 분명히하고 가야지."
몸은 언제나 생각과 맞지않는법이라고 어떤 귀차니즘의 경지에 오르신분이 말씀하셨지.
나도 그사상에 충실히 따르는 바 원치않아도 몸이 자동적으로 사상에 맞게 행동해서 생각은 깨끗히 차려입고 나가는거지만 몸은 대충 가까운곳에 있는 옷을 줏어입고 나갔다.
"이러다 아침 다지나가겠네 벌써 7시20분이잖아? 뛰어가야겠다."
난 어느때 보다도 빨리 뛰어서 슈퍼로 내달렸다. 지금이순간 만큼은 육상대회 세계신기록을 가진자는 내발끝에도 못미치는것같이 빨리느껴 졌다.
느낌만이 아니였던걸까? 평소 5분은걸리는 거리가 1분23초만에 돌파했다. 그나저나 이정신에 초까지 제대로 재다니 역시난 대단하다. 에헴.... 자화자찬 할때가 아니지.
난 슈퍼로 냉큼들어가 미칠듯한 스피드로 베지밀을 포착 사수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카운터앞으로갔다.
"얼마예요? 헉헉..."
"예? 아! 700원입니다."
어라? 원래는 850원이였는데? 세일인가? 아니면 당황해서 헷갈린건가? 아무렴 나야 싸면 좋은거지. 나는냉큼 계산한뒤 가게를 빠져나왔다. 가게에서 조금멀어 지자 뒤에서 누가 부르는소리가 났다.
"저기요~ 죄송하지만 방금그거 850원이였어요~~"
역시 후자가 맞은 거였나보다. 하긴 방금일어난 그지같은 몰골에 옷도 대충입고 숨은 있는대로 헉헉대고 
힘에부쳐 헉헉대며 상체를 수그리다가 고개만들어 '썩은 눈빛'을 보낸 상황에서 누근들 당황 안하겠나?
아무튼 난 아무소리도 못들었다는 듯  경보를하듯이 그곳을 내달려나왔다.
"휴~, 어리버리 점원덕분에 생활비 벌었네 히히~"
이렇게 막좋아지고 있었는데 뒤에서 또 내귀에 고막을 살포시다가와 평강공주가 자명고찢는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이보세요!! 돈마저내시라니까요!!" 
뒤를 돌아볼것도 없었다. 100% 아까 그 점원이 나를 쫓아온것이다. 
"이 점원아가씨 어리버리한줄만알았더니 무지 끈질긴 성격이였잖아?"
나는 생각할 겨를도없이 집으로 낼롬 내달렸다.
'남은 생활비는 고작해야 6만원 이번달 남은 일수는 16일! 조금이라도 아껴야해!'
난 투철한 자취생정신을 살려 있는 힘껏 내달렸다. 
근데 이놈의 가난에찌들어 그지깽깽이같은 자취생정신이 내인생을 바꿔버릴줄 누가알았겠는가?  힘껏내달리다보니 골목에서 좀큰길쪽으로 나가다가 옆에서 온 차를 보지못한것이다.
빵빵~ 
'이런 우라질쫀듸기~ 빵빵 거릴시간에 브레이크나 돋나게 밟으란말이다!!'
신은 내 죽음앞에 보잘것없는 작은 소원은 결국이루어주시지않고 대신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하늘을 날게해주는 너무 고마워서 주먹으로 보답하고 싶은 선물을 주었다.
'젠장... 고작 150원 아끼자고 내목숨을 버린거냐? 내목숙이 150원 학교앞 100원짜리아이스크림 2개사고 지나가는개도 썩소를날릴만한 친분을따지며 50원 디스받아 좋다고 사는 아이스크림 만한 거였냐? 이돈으로 지나가는 초딩한테 뭐 사먹으라고 주면 고맙게도 돈은 사양하고 추가로 맛있는 가운데손가락까지 줄만한돈이다. 그래도 이10원짜리야! 보다는 좋은거잖아? 나름 비싼인생은 살았구나~ 140원 이익본 인생아 이제는 작별을 고하마~"
아... 참 내가생각해도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 할만한 죽기전생각이다... 남들은 죽기전에 자기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면서 '좋은인생이였다'한다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죽기전에도 내인생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해도 별로 좋을건 없다는 생각이들었다. 오히려 더 나뻤을 수 도있겠군....
아무튼 나는 그렇게 150원아낄려고 죽었다. 정말 누가들으면 -┏표정을 지은체 족히 하루는 굳을만한 사인이다.
죽고나니 난귀신이되있었다. 유체이탈은 무슨 생전한번 어떤 해골바가지 스토리에나온것처럼 유체이탈상태에서 똥싸보는게 나름 인생목표중 하나였던 나에겐 꿈만 같은 일이였는데 막상 유체이탈이 일어나,그것도 평생토록 지속 되는걸 생각하니 그리 좋게 받아들여 지지않았다.
지상에서 2M정도 떨어져서 떠있는내가 시상에 내시신을 보니 절로 쓴웃음이 지어졌다. 
"참 인생 덧없는데 사실이구나 고작해야 굴러가는 1.4톤에 쇳덩이에 치었을뿐인데 이렇게 죽다니말이야(그럼 1.4톤에 정명충돌하고 안죽으면 덧있는거냐?)"
위에서 내시신은 쳐다보고있자니 날친 인간과 그놈에150원받아먹자고 날 쫓아온 성질이 구멍가게 천장위에 파리잡이 끈적이같은 여점원이 나에게 다가와 말하는게보였다.
"어이 학생 괞찮아?"
"괞찮긴 닝기리!, 내말대로 빵빵거릴시간에 브레이크 돋나게 밞았으면 살았을꺼아냐!"
"아저씨~ 괞찮아요?
"성질이 서울역에 그지같은 또라에몽씨야!, 그깟 150원 눈감아줬으면 안죽었을것아냐! 그리고 아저씨라고 부르지마! 파릇파릇한 20대 청춘이란 말이다!"
하긴 불른다고 들릴리가 추워도 없다.
"어라 죽었다보네."
"그러게 죽었나봐요."
"어휴 그럼 나는 내차 세차나 하러가야지~"
"맞다! 이렇게 오래 가게비워두면 가게주인한테 혼날텐데 슬슬 들어가 봐야지."
"어~어이!!. 그래도 시체 수습은 해주고 가란말이다! 내가잘못했어 그러니까 내시체만큼은 양지바른데 묻어달란말이다 이둔하기가 둔기만한 사람들아 우허헣허허허헣&^*%&^"
다시한번 말하지만 들릴리가 없다. 
"이대로 포기해야만하는건가... 아니야! 그래도 주위사람들이 보고서 처리해줄꺼야!!"
하지만 현실은 냉담하게도 30분동안 개미한마리지나가지않았다. 역시 다시한번말하지만 이곳은 '좀'큰길가다. 역시 현실은냉담하다.
"어째서 '좀'큰길가인데 30분이나 개미한마리 지나가지않는 거냔말이다!"
바로그때,운명의 사람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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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보고 비난은하지마라 그걸 피하기위해 이후미진 살골짝에 자람쥐 아기다람쥐~ 같은 곳에 글을올리는거다.
그리고 이건 실작이아니다 습작이다. 그래서 문학성을 일부러(정말?)배제시키고 재미를위해 썼다.
걍잇는그대로 봐주면 되겠다.
아그리고 4가지가 버라이어티하게 없는 글솜씨를구사한다고 뭐라하지말아라.
툭까놓고 '이건 습작이라서 재미를삼아 썼고 그래서 유머로 받아들이시라구 오늘의유머에 올린것이니 있는그대로 그냥 흘려보시기 바래요*^^*' 같은 가식이 철철넘치는 말보단 낫다고 생각하지않나?
으어어~ 써놓고도 가식덩어리말투에 소름으돋는다. 
아무튼 이렇튼 저렇든 이건 내생각에 전적으로 반영한 글솜씨이니 뭐라하지말았으면 하는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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