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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고사지내는 사진.jpg
게시물ID : bestofbest_117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lidaires
추천 : 387
조회수 : 60255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7/06 12:21:5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06 04:02:59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2598743&cpage=&mbsW=&select=&opt=&keyword=


헐리웃 배우들은 신기해할듯ㅋㅋㅋㅋㅋㅋㅋㅋ

 돼지머리는 아이패드로 대체했나? 아이패드 사진이.....(외국 여성 스태프들이 놀랄까봐 대체한게 맞다고 함)

존 허트는 고사 끝날 무렵 울었다네요;;;

봉 감독이 추측하기로는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동경이 있지 않나 하고 생각했다함...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72273

봉준호_
<설국열차>는 엄밀하게 할리우드 스튜디오 영화가 아니라 그런 쾌감이나 환희의 순간은 드물었다. 그런데 이런저런 것들이 믹스돼 있는 데서 오는 신기함이 신선했고, 그게 작품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다. 가령 두분 영화는 고사라는 걸 지내지 않았을 테지만, 우리는 한국 스탭이 전체의 10%도 안되는데도 촬영 첫날 한국에서 그러듯 고사를 지냈다. 외국 여자 스탭이 보면 충격 받을까봐 돼지머리를 갖다놓진 못하고 아이패드로 그 사진을 띄워놓고 고사를 지냈다. (웃음) 워낙 오리엔탈한 걸 좋아하니까 외국 배우들이 아주 신기해하더라. 나를 비롯해서 크리스 에반스나 존 허트 전부 다 나가서 아이패드 돼지머리에 절을 했다. 심지어 존 허트는 마지막에 부적 태워서 날려보내는 걸 보더니 막 울더라. (웃음) 너무 아름답다며 진정으로 감동을 먹었다. 그런데 사실 나도 그 촬영 전 고사의 기원이나 뿌리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게 아니라, 늘 한국에서 하던 대로 절하고 봉투를 낸 것뿐이니 잔뜩 상기된 얼굴의 존 허트 옹에게 고사의 문화적, 역사적 맥락에 대해 설명해주지 못해 안타까웠다. 배우뿐만 아니라 외국 스탭 사이에서도 그 고사의 반응이 꽤 좋았다. 그 느낌이 정말 신기하고 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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