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국민학교, 중학교시절부터 매직더 게더링을 즐겼고 좀 늦었지만 고등학교 무렵 판마를 즐겨온 유저로서 하스스톤은 정말 오랜만에 나온 tcg다운 tcg라 생각되네요
유희왕은 대학시절 덕후(끼리끼리 노는탓에) 친구덕에 잠시 맛만 봤으나 12-3년전 매직을 하다 부산에서 오프게임을 하기는 너무 힘들어 포기한 내가 다시 오프라인 tcg를 잡기는 꺼려서 포기했고 컬셉은 모든카드를 다 모으긴 했으나 역시 순수tcg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지요
그러던 차에 해본 하스스톤은 정말 블리자드에서 신경써서 만든 것을 알 수 있는 작품이네요
과거 wow가 처음 나왔을 때 복잡하고 하드한 북미 mmorog를 단순화 시켰던 것처럼( 다옥이나 에퀘처럼 하드한걸 좋아했던 터라 와우는 매우 간편화된 게임이었지요 ) 복잡한 tcg를 최대한 쉽게 만들어 (어디까지나 판마나 매직에 비해서요 특히 매직의 경우 룰이해 등에 의한 진입장벽이 매우 높거든요) tcg로의 진입장벽을 낮추었네요
진짜 대단한건 룰이 쉽다고 게임까지 쉬운건 아니란거죠
덱구성도 다양하고 (야수덱 멀록덱 악마덱 등 클베인데도 불구하고 컨셉덱도 꽤나 많더군요 ) 직업 특색도 9개나 만든 주제에 밸런스도 훌륭한 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tcg다운 tcg가 나와서 tcg덕후는 굉장히 즐겁습니다 ㅎㅎ 게다가 모바일 연동이라니.....!!!!
요새 모바일 카드전략 게임이랍시고 이상한 애들이 tcg란 이름들고 나오는게 굉장히 짜증났는데 하스스톤이 그 스트레스를 다 날려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