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동산이 왜 갑자기 들썩일까요 ? (들썩인다는 표현도 언론들의 표현이지 실제로는 조금 물꼬가 틔는 정도입니다.)
코스피, 코스닥은 왜 급등하고 있을까요 ?
일단 세계 각국에서 돈을 풀고 있습니다. 그 돈이 여기저기 투자처를 찾아다니다 보니 한국 증시에도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세계 각국이 돈을 풀고 있는 것에 비하면 한국 증시는 지금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봐야죠
그렇게 돈을 풀고 우리나라 또한 저금리로 돈을 풀고 있는데
그래도 아직 박스권을 못 벗어나고 있어요 최근 들어 일본은 아베노믹스 이후로 닛케이지수가 8000 --> 20000 으로 2년간
엄청난 성장을 했고요 상해증시 같은경우도 엄청나게 많이 올랐죠 그뿐만 아니라 동남아 유럽 홍콩 미국 등
세계 대부분 국가의 증권시장이 호황 이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적게 오른 곳이 우리나라 입니다. 저는 부동산과 증시의 호황을 마지막 불꽃 놀이 정도로 생각합니다.
촛불이 꺼지기 직전에 활활 타오르는 것 처럼 그렇게 보이네요
그리고 외인들이 한국 증시에 들어오는 것도 이 분위기를 더 띄우고 적절한 타이밍을 찾아 자신들의 자금을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서 들어 온 것 같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기정사실에 가까워 지는 시점에 외인들은 투자처를 갈아 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이고요
지금 이렇게 주가를 띄워놓고 빠지지 않고 그냥 금리인상과 맞물려서 빠질 경우 매도세가 강하게 지속되면서
잘 못 하면 손실을 볼수도 있게 되죠
그리고 주식이라는게 말이죠 심리와 실적이라는 두가지 부분이 있습니다. 심리는 그때 언론의 언플과 그로인한 강한 매수심리로
주식이 급등하게 되는 것이고요 실적이라는 것은 말그대로 지속되고 있는 사업의 성과, 결과가 우수함으로 인해 매수심리가 생기고
주식이 오르는 것이죠
제가 지금의 한국 증시의 거품이 거품이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릴수 있는 부분이 실적이라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식시장에는 코스닥과 코스피 양쪽 모두 1000여개에 달하는 종목들이 있어요
그렇지만 그 시장을 주도하는 주식이 있는데 흔히 대장주라고 부릅니다.
대장주의 경우 회사의 규모가 매우 큽니다.(시가총액이 높아요) 대기업들 중에서도 이름만 들어도 아는 그런 대기업들이죠
대장주가 증시를 견인하게 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워낙 큰 규모의 주식이기에 기관투자(국민연금이나 증권사, 투자은행등) 자와
외국계 대형자본이 들락날락하기 때문이죠
지금 한국 증시가 호황인것도 일부 대장주들이 고평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조선업계 대기업, IT 대기업 철강 화학 건설 등
이런 종목들이 증시를 견인하는 종목인데요
이 회사들의 실적이 대부분이 좋지 못해요 삼성전자의 경우도 주력으로 돈벌어 들이던 부분이 IM (무선사업) 부문인데
회사에서도 무선사업부의 규모를 줄이고 반도체 집중을 하 고 있는것 같네요 그리고 지금 발매된 신제품 갤럭시 6 도
벌써부터 가격이 떨어지네 마네 하고 호흥도 별로 좋지 못하고요
현대자동차 같은 경우도 신차라고 만들어 놓은 LF 소나타나 아슬란 등의 신차가 거의 망했다고 볼수 있죠 ?
게다가 그동안 한국내수에서 엄청난 이익을 거둬 왔는데 내수 불황으로 인해 내수에서의 수익조차 보장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폭스바겐이나 도요타 등 해외 자동차 업계가 3000만원대 저가형 자동차를 국내 시장에 풀면서
현대차의 국내 점유율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요
돈있는 사람은 돈좀 더 보태서 3000만원대 저가형 외제로 나가버리고 아예 돈없는사람은 대중교통으로 다니고
현대차는 그 중간에서 어떻게 할 방법을 못찾는 것입니다.
조선업계는 중국의 저가 물량공세에 밀리고 기술력과 엔저를 앞세운 일본에 치이고 어중간한 위치에서 실적이 악화되고 있죠
작년에 현대중공업이라는 한국 1위의 조선회사가 사상최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 잘 아실 것입니다.
국내 업계들 위기를 타개해 볼려고 계속 저가 수주를 하다보니 이익도 얼마 안남는데 그것마저도 중국애들에게 빼앗기는 형국이죠
실제로 업계에서 기능공으로 일하는 친구 얘기를 들어보니 (거제도 major 조선소에서 근무중) 일이 없어서 잔업을 거의 안한다고 합니다.
화학분야의 경우 정유부분이 수출이 잘되는 부문인데 국제유가의 하락이 장기화 될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요
건설분야는 아시다 시피 미분양 아파트 속출하는 와중에 버블붕괴의 소문까지 돌기 때문에 건설사들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도 인력 놀릴수
없어서 중동 ,해외 저가 수주를 해서 겨우 인력 굴리는 곳도 많고요
위의 중화학공업이 잘 돌아가지 않으면 철강업도 크게 타격을 받죠 저기에 자재를 공급하는 업이니까요
IT 기업의 경우도 기존에 큰 규모였던 대형포털을 보유한 회사들도 내수의 악화로 영향을 받아서 점점 하락하고 있고요
PC게임 업계는 크게 쇠퇴하고 대신에 모바일 게임주들은 엄청난 성장을 해왔습니다.
실적을 보면 대충 그렇습니다. 전반적으로 대장주들은 실적이 급격이 악화되고 있어요 그런데 주가는 반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전세계 국가들이 돈을 풀고 있기 때문이죠 한국도 돈을 풀고 있죠 그러니 그 많은 돈들이 주식과 부동산 시장으로도 흘러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증시와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생기는 것이고요
작전주라고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별 볼일 없는 회사라 할지라도 언플 몇개 띄워주고 세력들이 대량매수를 하기 시작하면
개미들이 그뒤를 따라 올라탑니다. 빨리 털고 나오는 개미들은 작전주를 통해서 반드시 돈을 법니다. 하지만 최후에는 대다수 개미들이
지옥을 맛보는 것이죠 대다수의 개미들은 절대로 작전주를 미리 알아차리고 먼저 물량을 선점 할수가 없습니다. (작전세력쪽에서 정보가 새지 않는 한) 그리고 절대로 작전세력과 같은 수준의 이익률을 거둘수 없습니다.
개미들이 욕심을 품고 하루하루 희망에 들떠서 주식을 보유하겠지만 어느순간 세력들이 대량으로 물량을 매도하기 시작하면 팔고 싶어도 개미들은
저가에 내놔도 팔리지가 않습니다. 작전주에서 개미들이 이익을 보기위해서는 물욕을 절제할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작전주의 경우도 그 기간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있습니다. 테마의 강도에 따라서 달라지죠 언론을 통해서 나오는 호재가 크냐 작냐 에 따라
작게는 몇일 길게는 몇주이상 거품이 유지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지금의 한국 증시는 작전주도 아닙니다. 적어도 작전주라면 장미빛 미래라도 눈에 보여야 하는 것 아닙니까?
한국 증시를 이끄는 대장주들이 어느 누가 평가를 해도 어느기관이 평가를 해도 대규모 실적 악화가 예상되고
그로 인해 내수형 대장주들도 마찬가지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 뻔한데 주식은 오르고 있습니다.
기업에 희망이 있어서 오르는것이 아니라, 그냥 시중에 돈이 풀리다 보니 그 돈이 갈곳이 없어 증시로도 흘러 들어 간 것이고요
외인들이 투자처를 갈아 타기위해 자신들의 물량을 떠넘기고자 하여 한국 증시에 훈풍을 불어 넣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이죠 한국증시의 대장주들이 실적에 발맞춰 하락하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가 국민연금이라는 요인도 무시할수가 없습니다.
국민연금은 한국의 각종 종목에 100조원이 넘는 주식을 보유하며 한국 증시 최고의 큰손으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의 경우도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이죠 만약에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격이 하락 할 정도로 실적이 악화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국민연금이 그 상황을 가만히 지켜볼까요 ? 삼성전자의 시총이 200조원 규모인데 국민연금의 지분이 대략 8%
그러니 약 16조원 가량의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건데요 만약에 삼성전자의 주식이 급락 해버리면 국민연금 입장에서는 엄청난 손실이죠
그 상황에서 국민연금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캐쉬 (국민연금의 총 자산은 500조 가량되고 그중 100조원 가량이 주식투자중) 를 동원해서
주가를 유지시키려 할 것입니다.
뭐 단순히 국민연금이 삼성전자 대주주로서 주식을 많이 보유한것은 단타성의 시세차익을 노리기 위함이라고 보기는 어렵고요 꾸준히 나오는 배당금 등을 받아서 돈을 벌고 공적연금으로서 국가 증시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쪽으로 역할을 하려고 보유하는 것이기는 합니다만
어쨋든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국 증시의 대형주들은 해외거대자본과 한국의 기관투자(공적연금이나 투자은행 , 증권사 등) 의 자금에 의해
등락이 좌지우지 된다는 것입니다. 경제가 IMF 이전 때 처럼 호황이고 성장률이 매년 높게 나오고 그럴 때는 기관과 외인들 사이에 껴서
대형주들 보유하고 그런식으로 투자해도 충분히 안전합니다.
하지만 경제 성장률이 실질적으로는 마이너스이고 디플레이션 우려에 수출기업에 비상이 걸린 이 시점에 기관투자자들, 외인들 사이에 껴서
돈벌어 보겠다는 생각하시면 정말 큰 오산입니다. 지금의 한국 경제 현실에서 주가가 오르고 증시에 활기가 붙는 다는 것은
정말 경계의 눈초리로 바라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앞에는 암담한 미래 만이 예상되는데 왜 주가는 오릅니까?
저는 여러분들께 말씀드립니다.
현 시점에서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한다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또한 미분양이 넘쳐 나고 가계부채가 극대화 된
이시점에서 언제 버블이 크게 무너지느냐를 생각하는 때입니다.
저 또한 주식을 하고 있지만 대형주는 한 종목도 보유하지 않고 종목을 오래 보유하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경제상황이 암울해 지는 상황에서는
현금을 보유한 채로 단타성으로 치고 빠지는 쪽이 안전하고요 , 주식을 안하면 더 안전하겠지만 그래도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
대형주들 보다는 작고 실속있는 종목에 투자하는 쪽이 맞습니다.
대형주들은 대부분이 경기에 민감한 것들이고 제조업 관련 종목이에요 하루아침에 상황이 역전되거나 그런 일은 없는 산업입니다.
소형 IT 주 생명공학 쪽은 특수한 신기술 개발이나 인기있는 게임하나 만 만들어 내도 적자였던 회사가 흑자로 거대 흑자로 이어지지만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사업들은 그 흐름에 큰 변동이 없어요
그러하기에 지금의 한국의 증시를 보면 확실히 거품이 많이 끼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실적은 악화되고 악화가 예상되는데 주가가 오르니까요
중소형주를 건든다 하더라도 주식시장이라는 것은요 일반적으로 그 나라의 경제흐름과 발맞추어 움직입니다.
경제가 나쁘면 시중에 자금이 안돌고 자금이 안돌면 우수한 기업이 많다고 할지라도 애초에 증시로 흘러들어 오는 돈이 적으니까 주가가
오르지를 않죠 , 굳이 주식을 하실거면 중소형주로 단타로 이익을 보는 쪽으로 하시고 물론 옥석을 잘가리는 지혜는 필수겠고요
오로지 중요한것은 현금보유입니다.
주식도 그렇고 부동산도 그렇고 가계도 그래요 지금과 같은 악조건이 겹겹히 겹친 때에는 오로지 현금 보유 입니다.
그러하기에 부동산은 현금자산화 하기 어려우니 뛰어 들지 않는 것이 좋겠고요 주식의 경우는 중소형주로 빠르게 이익보고 빠지는 식으로 해야하고요 가계에서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것이죠
한국이 6.25 전쟁 이후로 엄청난 성장을 거둬 왔던 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실상을 파헤쳐 보면 그리 좋지 못해요
미국과 일본계 자금이 엄청나게 들어 와서 그 토대위에 세워진 것이 한국 경제 입니다. 자금만 들어 왔겠습니까? 그들이 기술력과 시스템까지도
같이 들어 왔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정말 위정자들이 애국자 라면 비록 외국의 자본과 기술력 위에 세워진 한국 경제라 할지라도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러서는 국산화, 내수 위주로 가고 한국 경제의 면역을 키우기 위해 정책적으로 힘을 썼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위정자들은 어떠했습니까? 소수 재벌들에게 모든 특혜를 몰아주고 줄곧 수십년간 수출위주의 경제정책을 유지해 왔고
그로인해 중소기업들과 국민들은 희생을 강요받아야 했습니다. 수출이라는 것도 초기에 기반이 없을때나 가격경쟁력으로 후려치는 것이죠
21C가 된 현재까지도 기술력보다는 가격경쟁력 우선으로 수출 경제를 이끌어 간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언론에 자주 나오죠 환율때문에 현대차, 조선업 불황 예상된다. 그런식의 언론기사들
기술력이 아니라 얄팍한 상술과 자국민 착취로 인한 수출 경제 그 수출로 인해 부자들만 배불리는 형태 아닙니까?
그리고 수출중심의 경제정책의 단점은 단순히 양극화의 문제가 아닙니다. 해외자본에 의해 엄청나게 흔들린다는 것이죠
28000불 GDP 가 무슨 소용입니까? 노동시간 OECD 에서 압도적으 1위 하면서 그 GDP 맞추자고 서민들은 물가에 벌벌 떨고
수출 위주로 몰아줘봐야 그 수출 대기업에 많은 지분을 가진 외국인들에게 돈 빠져 나가고 주요 은행들 또한 다 외국계 자본에 넘어가고
대기업들은 해외로 공장을 내보내고 외국인 근로자들 엄청나게 수입해대고 부동산 버블로 인한 가계부채는 폭증하고
진짜 농담이 아니라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버블 안터지게 할려고 국가가 대출을 권하며 산소호흡기를 꽂아 놨어요
하지만 그거 약빨 다되는 순간부터 진짜 지옥문이 열리는것입니다.
국민들의 자산중 80%가 부동산인데 그동안 부동산 버블 때문에 착각하고 살았던 것입니다. 자기가 부자인줄 알고 돈을 써대고
어차피 부동산 있으니 대출 몇천만원 끌어써도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겠죠
가계부채가 터지면 신데렐라가 12시가 지나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던것 처럼 처량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