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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겼다는 소리만 듣고살다 살빼고 행복해요
게시물ID : gomin_11754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kY
추천 : 3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8/11 16:16:04
학생시절 내내

뚱뚱할 때 못생겼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머리가  쉽게 뻗치는 타입이라

딸기컷이냐는 소리도 들어봤구요 


 
친구들 서로 못생겼다고 웃으면서 장난칠 때

제가 껴들면 분위기 어색해졌던 것도 생각나네요




그리고 살 뺐는데 

2년사이에 키만 10센치크고

몸무게는 15kg이 빠졌습니다







그리고 잘생겼다는 소리 종종 듣고사는데 행복하네요 
  
쳐다보면 기분나쁘다면서 시비 자주걸렸던 눈매는 

이제 눈웃음이 보기좋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넙대대하면서 크기만하다던 코는

이제는 한국인 코같지가 않다는 소리를 들어요




다리도 살짝 짧았던게 키 크면서 평균 이상으로 길어져서 졸업사진 볼 때 웃음이 나와요


너무 행복해요

그간 외모때문에 자존감이 상했던 일들이 이제는 없어요

여자친구 없다면서 농담때리는 친구들 사이에 끼면

왠지 분위기 싸해지면서

" 어.. 너는 없을 것 같아 " 라는 소리나 듣던게

이제는

" 아 너는 잘생겼으니까 생기겠지 XXX야 "

하고 욕하면서 웃고 넘어가요








그냥 하루하루 지옥같았던게 이제는 행복해요


이게 사는건가 싶습니다

인생이 달라졌어요


옛날에 고민글도 올리고 그랬었는데..

이제 고민이 없네요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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