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은 안번다 생활비 안낸다 가족이 다낸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자고 ㄸ싸고 점심에 일어날때면 밥먹고 수다떨다 자고 저녁에 일어나면 밖으로 기어나가 돈은 돈대로 쓰고 ㄸ도 싸가며 다시 잔다
어렸을때 국어선생님이 나한테 발표시킨게있다. 자신의 하루를 말해보라는 주제였다. 교실서 발표를 하는데 내가하는일은 ㅂ먹고 ㄸ사고 자는것만 한다고 말했고 나는 기분좋았던게 내 스스로도 열심히 파악해서 말한거기 때문이었다. 난 뿌듯했지만 정말 나만 뿌듯했던 모양이었다. 선생은 나를보고 갑자기 대뜸 화를내기 시작했다. 왜 그런식으로 쓰냐고 왜 대충하려고 하냐고 지금 선생님 놀리냐고 물론 선생님은 여자시고 이쁘시고 개념도 현대적이라 매우 인기좋고 시크한면만 있는 착한선생님 인지도도 떨어지진 않았다 단지 내가 좀 성적이 하위권이라 그런것도 좀 있는듯?암튼간에.. 내가 잘못한건 맞지만 내 마음 몰라줘서 내가 다 부끄러웠다 그래서 이런 3단어붙인 하루일과를 기억할때면 이기억이 떠오른다 그리고 그때나 지금이나 변화없다 어느순간 난 패배주의 열폭 관심종자가 되어 어느누구하나 응원해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