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인데 정말 사람을 잘따르거든요
졸졸졸 따라오다가 차도로쪽으로 나가면 더이상 안따라오고
자동차를 무서워하는거같아요.
하지만 사람은 정말 좋아해요
밥주니까 갸르릉 소리도내고
멀리서 제가 보이면 야옹야옹거리면서 제쪽으로와요
그리고 항상 같은장소에있어요. 근데 낮에가면없고 5시~6시 사이에 나타나는거같아요.
마음같아선 제가 데리고가고싶은데
저는 돈없는 학생인데다가
집에선 강아지를 키우고...... (고양이가 강아지를 엄청나게 경계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 아빠가 엄청 반대할거에요
제가 매일 밥챙겨주다가 어느날 안챙겨주면
저만기다릴거같고.. 너무 마음아파요ㅠㅠ
제가 10년 20년동안 이쪽에 살면서 밥줄수있는거도 아니고...
8월쯤되면 친구랑 타지에서 살기로 했거든요...
이럴경우는 이제 저는 그만 밥을 줘야하나요?..
성묘가 사람을 정말 잘 따르는데 집고양이는 아니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