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준석의 위험성
게시물ID : sisa_11757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딱좋아
추천 : 2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7/07 16:02:15

1 매스 미디어의 위험에 대해 경고한 (영어식) 월터 벤자민, (독일식) 발터 벤야민

 

 

2 일종의, 트럼프와 그 지지자에 대한 걱정이다. 언제나 있었다

 

 

3 생각할 자유는 있는데, 생각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걱정이다

 

노동자에게 투표권을 준다? 스스로 생각할 줄 모르고,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사람에게?

 

여성에게 투표권을 준다? 집에서 밥이나 지을지 알지, 사회에 대해 무지한 사람에게?

 

투표 연령을 낮춘다? 아직 비판적 사고가 형성도 안돼서, 부모따라 투표할 애들에게?

 

 

4 발터 벤야민이 걱정한 건 대중 매체, 대중 미디어였다. 라디오, 티비, 영화...

 

 

5 과거에는 마당극 집체적 경험이었다. 또한 화자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그 내용이 공연 때마다 달라지기 마련이었다

 

화자도, 청중도 집단적 경험이었다

 

 

6 다음은, 산업화 시대 중산층의 것으로 '개인적'이고 심사숙고를 하는 것이었다. 책읽기다

 

카페에서 토론을 통해 사고를 키우는 경험과 학습을 한 중산층이 사회 지도층이었다

 

 

7 하지만 대중 매체는 달랐다. 예를 들어보자

 

철학에 대학 팟캐스트를 걸으며 듣는다고 하자. 시대에 한 획을 그은 굵직굵직한 철학자를 10~15짜리 한 두개 팟캐스트로 소개한다고 하자

 

자극을 받아서 당신이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어느새 팟캐스트는 끝나있고, 당신은 팟캐스트를 전혀 듣지 못했다는 걸 깨달을 거다

 

영화, 라디오, 티비는 집중해서 봐야지만, 또한 산만해야 하는 매체다. 사고를 하는 순간 당신은 영화를 놓치게 된다

 

이렇게 몰두하는 인간을 긍정적으로 보는 철학은 많다. 불교도 그러하다. 길을 가다가 꽃 한송이를 보고, 하루가 가는지 모르고 집중해서 바라보는... 몰두하는 스님을 추구해야 할 인간상을 본다

 

 

8 발터 벤자민은 이런 매체에 젖어들어, 그것이 습관이 된 대중을 두려워 했다. 독재의 홍위병이 될 것으로 봤다

 

물론, 발터 벤자민은 대중 매체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봤다. 다만, 그것이 최악으로 치달을 때를 걱정한 것이다

 

 

9 이제 매스 미디어의 시대에서, 쇼셜 미디어의 시대로 전환했다

 

권위주의에 쉽게 경도되는 사람, 독재에 복종하는 사람, 음모론에 잘 빠지는 사람, 종교를 쉽게 믿는 사람... 사회의 20%라고 하자

 

5명 중의 1나로, 쉽게 제압이 됐다. 모이는 사람이 칠팔 명이 된다고 해도, 이런 사람들이 둘이 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쇼셜 미디어의 시대는 다르다. 이런 20%의 사람들이 서로를 찾는다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이 2천만 명인 거다

 

백신을 맞으면 몸이 자석이 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 거다

 

새는 진짜 새가 아니라, 정부의 감시 드론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집결하는 거다

 

 

 

10 문제는 이들이 교육받지 않은 무식쟁이들이 아니라는 거다. 태극기 부대의 학력이 의외로 높은 것과 같다

 

 

11 어떻게 할 것인가? 과거 부모들은 아이가 티비를 넋놓고 보고 있으면 타박을 했다. 

 

당신이 아들을 찾으러 도서관에 갔는데, 99명의 아이들이 국뽕/일혐/중혐 영상만 보고 있는 거다

 

아들을 찾으니, 아들은 백인 우월주의자의 영상에 푹 빠져있는 거다

 

어떻게 할 것인가? 

 

 

12 소위 가짜 뉴스 논란이다. 오정보의 문제이기도 하고, 역정보의 문제이기도 하다

 

ㄱ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ㄴ 보수와 진보가 이런 집단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단결해서 제압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ㄷ 오정보와 역정보는 차단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자유를 중심에 놓은 사회체제, 서구에서는 참으로 답이 없는 상황이다. 중국도 이런 걸 지적하며, 자신들의 과거제, 즉 능력주의가 더 탁월한 체제라고 선전하지 않나?

 

우린 정치와 사회 그리고 노동에 대해 아예 교육을 하지 않지만, 교육을 해도 안되는 부분이 있다.

 

종교와 음론에 빠지는 이들 중에는 과학자도 의사도 있다^^;;;;;;;;;;;;;; 태극기 부대에 앞장서는 "총장님"을 기억하라

 

20%의 세력이면, 보수든 진보든 영구집권을 꿈꿀 달콤한 세력이다. 넘어가지 말라?

 

그렇다고 오정보와 역정보를 차단한다? 사상의 자유, 생각할 자유를 억압하자?

 

 

13 이준석의 거짓말, 딴소리, 논리 비틀기... 지식인들, 언론인들 사이에서는 너무 뻔해서 언급하기도 우스울 거다

 

트럼프가 그랬다. 모든 언론인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우스개 꺼리로 여겼다. 그 결과 대통령이 됐다

 

적으면 15%... 많으면 30%에 달하는 음모론자들이 뭉쳤다

 

 

14 정말 이준석이 우스운가?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