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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속상하고 안쓰러워요...
게시물ID : animal_1175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급하다
추천 : 10
조회수 : 35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2/08 02:06:25
얼마전에 길고양이 중성화 시키고 집으로 데려와서 케어하고있는데

목칼라 벗기는게 문제가됬다고 글쓴사람인데...

결국 수의사선생님 불러서 한바탕 난리치고 목칼라를 벗겼어요...

그런데 벗기자마자 도망가서 ㅠㅠ 

다시 틀설치하고 안들어올것같았지만 혹시나해서 간식놔두고 잘려고했는데

방금 잡혔거든요? 

근데 정말 걔 입장에서 생각해보니깐 진짜 무섭고 두렵고할것같은데

그상황에서도 배가너무고파서 그 간식 먹을려고 왔을거 생각하니까

너무 안쓰럽고 내가 괜히이런짓해서 애 스트레스주나 그래서 속상하고 마음이 너무 착잡해요/

잡힌거 보니깐 안에서도 벌써 많이먹고 그릇위에 쪼금밖에 안남았던데

도망간상황에서도 얼마나 그게 먹고싶었을까 싶고

내일 다시풀어주면 또 추운곳으로 가겠지 싶어서 보듬어주고싶은데

얘 입장에서 나는 그냥 납치범 그이상 그이하도 아닐테니까...ㅠㅠ

아 정말 모든 길거리동물들 고통안받고 공생했으면 좋겠다.

겨울에는 부디 더도말고 덜도말고 따뜻한곳에서 잠들고 배고프고 목마르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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