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1758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ma
추천 : 3
조회수 : 22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8/12 00:07:55
아침에 눈 뜨면 너무 막막한 24살 입니다.
사실 아무것도 해본게 없어요.
지난 3년은 아버지 사망보험금으로
최대한 아껴서 2000만원으로 살았는데
나도 일을 해서 내 가족과 사회에 도움되는
사람이고 싶은데 무얼 배워봐도
잘못하고 한없는 자괴감 절망감만 들고
우울증 강박증 사회공포증은 심해지고
어려운 상황속에서 아무것도 하지못해
나 자신과 힘든 가정상황을 타개하지도
못하고 개인능력도 부족하고 어릴적부터
이어진 가난과 궁핍과 좋지 못했던
상황들로 인한 여파로 학력도 낮고
그래서 내가 원했던 모습과의 괴리감도
너무 크고 많이 배워 사회에 도움도 되고
무시받지 않고 살아가고 싶었는데
그런것들은 커녕 아무런 간단한 자격증
조차 없는 무능한 내 모습에
그로인해 나락으로 떨어진 내 가족을
구원하지 못하고 나 자신도 그 여파에서
헤어나지 못해 악순환의 반복에
빠져 허우적 거리고...
사회를 원망하고 싶지 않은데
기초적인 삶만이라도 살아가고 싶은데
어찌보면 태생적 구조적 한계에 같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리고
무능하고 한심한 내 능력에 자괴감을
느끼고 이대로 살아간다면 하류인생
아무도 필요치 않아하는 쓰레기 인생이
될까봐 너무 두렵기도 합니다.
무얼 한다는게 이젠 두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포기하게 되고.. 상황은 최악이라
지금 당장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그럴 정신적 육체적 상태도 되지 못하고
너무나 암담하네요.
이렇게 핸드폰으로 끄적이기엔
너무나 많은 상황들이 수많은 시간과
공간속에 수많은 이유와 원인들로 인해
존재해왔습니다. 아무튼 너무 암담하네요
날마다 눈 뜨는게 두려웠습니다.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고자 하는데
자괴감 괴리감 절망감 패배감이 너무
심하네요. 대화 나눌 친구 조차 없는
인생이라 익명으로 나마 위로를 구하고자
합니다. 저게 힘을 주는 말 한마디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