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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부는내가똥을싸는것을금지했다
게시물ID : freeboard_12719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세된양말
추천 : 0
조회수 : 2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2/18 23: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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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나는 현재 강렬하게 똥을 싸고 싶지만 나의 중추신경계가 나의 범죄적 배설행위를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똥을 싸는 것이 너무나도 두렵다
똥을 싸면서 배설쾌감을 느끼는 것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불온행위다.
우리가 쾌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오로지 박씨정부에 대한 충성심과 북한에 대한 전쟁적 승리감에만 기반해야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불온사상과 불온쾌락을 감시하면서 당에 대한 충성을 고취해야한다.
인간은 개인이 아니고 개인이 아니기 때문에 배설도 사고도 섭취도 당의 허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당은 성관계를 교미행위로 바꿀 것이다. 그곳에는 어떠한 쾌락도 탐닉도 없고 오로지 박근혜 정부에게 허락을 받고 똥을 쌀 당원들의 생산을 위해서만 작동하는 정치행위일 것이다.
나는 당장 똥이 싸고 싶어 죽겠다. 뼈가 아플 정도로 똥이 싸고 싶다. 그러나 나는 변기로 갈 수 없다. 변기에 앉는 순간 나의 대장은 안락을 느끼고 배출행위를 시작할 것이다. 그 순간의 말초적 쾌락과 정치사상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생물적 안정감이 내부의 사상경찰을 부르게 될 것이고 나는 박근혜 정부를 위해 똥을 싸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민명단에서 말살될 것이다.
나의 중추신경계가 나를 감시하고 있다 나의 중추신경계가 나를 감시하고 있다 나의 중추신경계는 모든 나의 말초신경계를 감시하고 제어하며 내가 당에 대한 충성과 적국에 대한 전쟁과 승리감 말고는 아무 것도 느낄 수 없다고 외치고있다 아니 외치고 있지 않다 그것은 오로지 주시하고 있다 분노와 증오로 가득한 온화한 눈으로.
나는 똥을 쌀 수 없다 나는 절대로 똥을 쌀 수 없다.
나는 박근혜 정부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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