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번은 자신이 좋아하는 걸 즐겨야 하겠죠. 그래야 운동도 오래 가니까 ㅎㅎ;.
제 치팅은 종종 말했듯 혼술입니다. 남들이랑 함께 즐기는 술은 빼구요, 오로지 혼술요. 혼술만큼은 일주일에 한 번 꼭 해야 하더라구요.
복분자 일병, 필스너우르켈 일캔, 밤막걸리 일병, 문통이 좋아한다는 빨간뚜껑 참이슬 일병 놓고 마시고 있는데요..
뭐랄까, 혼자가 된 게 너무 오랜만이라 적응이 잘 안 되네요.
아주 사소한 것부터 생소합니다. 예컨대 인터넷에서 예쁜 동물 짤을 봤을 때 카톡으로 공유할 상대가 없다는 게 은근 외로움을 타게 만들어요 ㅎㅎ.
이런 외로움에 적응하려니 서글프고, 다른 사람을 만나는 일은 상상이 쉽게 되지 않네요. 4년 만난 사람과 헤어지는 게 워낙에 처음이어서 말이죠.
이번 연휴동안은 그저 푹 쉬고 마음을 다스려야겠습니다. 연휴가 끝나면 그동안 모은 에너지로 슈퍼 근육 빵빵맨을 목표로 달려야겠어요.
다게분들 저랑 같이 몸 만들어서 솔로탈출 합시다! 아자아자 화이팅!
사진은 간만에 고중량 친 기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