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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가 웃대보다 좋은 이유
게시물ID : humorbest_117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굿씨네
추천 : 122
조회수 : 5525회
댓글수 : 4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2/24 21:28:44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2/24 21:01:38

2005년 12월 24일 밤 7시 50분. 커플들이 밤거리를 쏘다니며 염장 총질을 해대는 동안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방안에 짱박혀 있던 이 '횽'은 웃대와 오유의 차이점을 밝혀내려 수사에 착수했다. PD수첩에 누군가 제보를 해준다면 검증도 가능하리라.

안타깝게도 그 당시 '오늘의 유머' 캡쳐 그림은 날아가버렸으나 '웃긴대학' 캡쳐화면은 남아있었다.
이게 캡쳐할 당시의 화면이다.
오유는 한 페이지에 15개 글만 올라오고 웃대는 스무개였다. 공정한 조사를 위해 웃대의 경우 추.천과 반대수가 어느정도 정점에 올랐을 아래쪽부터 위쪽으로 15개의 글을 조사 대상으로 골랐고 오유는 7시 50분 전후의 15개 글을 모두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

먼저 오유의 경우 총 15개 유우머에 대해 599명이 투표(추.천/반대 투표)에 참가했고 그 중에 추.천율이 98.4%이고 반대율이 0.15%를 기록했는데 합쳐서 100%가 되지 않은 것은 반대에 '0'이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위에 캡쳐한 웃긴대학의 아래쪽부터 위쪽으로 15개 글은 총 7352명이 투표에 참가했고 추.천율이 95.9%, 반대율이 4%에 이른다.

오유와 웃대의 추.천율과 반대율은 비록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분명히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반대율에 있어 오유와 웃대는 거의 네 배 이상 차이가 벌어졌는데 이것은 웃대인이 ‘반대'도 자유롭게 하는 ‘자유민주주 국가' 이념을 성실히 수행하기 때문일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아래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다.

먼저 오유의 경우 댓글들이 모두 글 내용과 관계가 있고 착한 댓글이 많다.(아래는 '딸 키우는 재미'라는 훈훈한 글의 댓글들)

그 다음은 웃대다. '처녀작)저에게 오십시오',라는 글인데 크리스마스 날 여자 친구 넷이서 어디로 놀러가면 좋을지 묻는 지식인 질문에 '저희에게 오십시오'라고 재치있게 답변한 내용을 웃긴 대학에 퍼올린 글이다. 이 글에 대한 댓글 좀 보자.



보이는가? 웃대의 수준이?

오늘의 결론 -
웃대는 오유보다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지만 입이 거칠고 글 내용과 상관없는 댓글이 난무하며 반대율이 4%에 이르는 등 전형적인 '한국형 누리꾼'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고질적인 '인터넷 초딩형 노매너'가 상당히 정착됐음을 알려주고 있다.
반대로 오유는 출입하는 사람이 웃대보다는 적지만 댓글 자체에 추.천과 반대 기능이 있어 댓글이 글내용보더 오히려 더 재밌는 경우가 많으며 내용과 상관없는 쓸데없는 댓글이 거의 없고 공격적이지 않고 따듯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본인의 이 같은 결론에 딴지를 걸 생각하지 말고 웃대가 좀 정화될 수 있게 댓글을 스스로 걸러내는 '자정 능력'을 기를 것을 웃대인들에게 권하는 바이고 더불어 총장 각하는 오유를 벤치마킹해 댓글에도 추.천 제도를 도입하심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하는 바이다.

분명 예언하건데 웃대에는 '근데 왠 반말?'같은 댓글이 올라올 것이다.
모두들 이 글을 추천해 3일 안에 이성 친구를 얻게 되고 웃대는 자정능력을 갖추며 오유는 더 따듯한 게시판이 되고 또한 대한민국이 통일되고 지구상에서 전쟁이 없어지는데 일조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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