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닝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겨우 이틀 나가고 허벅지 근육이 끊어질듯 아팠지만ㅜㅜ 운동은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는 말에 삼일째는 런닝 등 머신만 했습니다.
근데 진심 다리가 너무 아픈거에요ㅋㅋ 여지껏 겪었던 근육통과는 차원이 달랐는데 스피닝은 일주일은 힘들대서 원래 이런가보다 했습니다 ㅜㅜ 하지만 앉지도 눕지도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너무나도 커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심지어 콜라색 소변까지 봤습니다ㅠㅠ
덜컥 겁이 나 그제서야 인터넷 찾아보니 바로 나오더라구요. '횡문근융해증' 갑자기 과도한 운동을 했을 경우 근육이 녹아 그 찌꺼기가 배출되지 못하고 신장에 붙는거라고 하네요. 이로 인해 간수치가 저는 한 열 배 정도 올라 다 떨어질 때까지 입원해서 수액으로 피를 계속 씻겨내야 한다고 합니다ㅜㅜ
저는 그래도 좀 빨리 발견한 편인듯 싶지만 방치하게 되면 평생 투석 받거나 심하면 사망까지도 가는 병이래요.
그러니까 여러분!! 혹시나 평상시 안하던 운동을 좀 빡세게 하고 찾아온 근육통이 평소와 다르다, 소변 색이 갈색이다, 싶으신 분은 운동은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는 공식 따위 집어치우고 당장 내과로 달려 가세요ㅠㅠ 그리고 스피닝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라고 하니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저처럼 미련하게 나도 질세라 따라하지 마시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차분히 운동하세요ㅜㅜ 다른 운동도 물론 마찬가지 입니다.
옆 침대 환자분이 계속 코고셔서 잠이 안오네여.... 모두 건강한 운동, 건강한 다이어트로 원하는 바 꼭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