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습니다.
몸이 안 좋아보이십니다.
은화 어머니께서는 눈물 마를 날이 없어 보입니다.
바라보는 것 마저도 힘이듭니다, 머리를 차게 식혀 여러분께 전달하고 싶은 제가 느낀바를 적어봅니다.
(미수습자 가족 중 적어도 은화 부모님은...)
1.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은 현재 소수로서, 각종 이해관계 사이에 목소리를 낼 틈이 적다. 여러분들의 도움과 관심이 절실하다.
2. 인양이 결정되었지만 더욱 확실한 결과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겠다,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서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3. 조속한 인양을 바라지만, 딸의 신체가 유실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선체밑에 받칠 받침대에 관해서도 안심할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4. 국민들께서 사건 해결의 출발선에 서 있는 세월호 인양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아직 딸을 찾지 못한 가족으로써 간절히 원하는 바는 조속하고 유실없는 인양이다. 원인규명과 사건조사 또한 인양보다 선행 될 수 없다.
5. 현재 세월호 특별법에는 인양에 관한 조항이 명시되어있지 않다,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지켜주지 않는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6. 단원고 10개 교실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들께서 합의한 내용은 미수습자 가족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있지 않으며, 이에 면담을 요청한 현 교육감은 '미수습자 가족'은 '유가족 대표'가 아니라는 이유로 면담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다수의 입장인 '유가족 대표'와 교육감이 먼저 논의한 사항은 소수의 입장인 '미수습자 가족'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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