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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두 분 모두 암이시래요
게시물ID : gomin_11759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hY
추천 : 7
조회수 : 27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8/12 01: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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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금지
최근에 두 분다 몸이 안좋으셔서 병원가서 검사를 했는데 
아빠는 당뇨에 간경화도 있으시고 연세도 있으신데 요리를 하셔서 몸도 안좋으세요.
근데 최근에 눈에 뭐가 생겨서 수술하고 오늘에서야 조직검사결과 나왔는데, 림프종암이래요.
앞으로 항암치료 꾸준히 받으셔야 한다는데, 몸도 워낙 안좋으셔서 너무 걱정이되요.
엄마는 피부암 수술을 몇 년전에 받으셨어요. 
그때는 양성이라고 몸에 해롭지 않은 종양이라고 말씀하셨고 수술이 잘됐지만 재발할수도 있다 했었어요.
근데 재발한것 같아서 병원에 가셨는데 악성종양이라고 몸 속 깊이 자리잡았다 그러더라구요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하여튼 빨리 수술할수록 좋다했는데 빨리 날짜 잡은게 9월 초더라구요 
제가 2년전에 서비스업에서 일을 하다 그만뒀어요. 거리도 너무멀고 체력도 안좋아지고 다른일을 하고 싶어서요. 
그런데 자격증시험에 계속 떨어지고 대충 들어갔던 회사도 비리때문에 거의 권고사직처럼 그만두게되고, 벌써 1년이네요
몇달전에 시험을 봤는데 2문제로 떨어졌어요. 그래서 다음달에 시험이 있는데 이번 시험에서 또 떨어지면 다시 예전직장으로 가려고 했는데
엄마,아빠가 편찮으시고 지금 집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아빠 최근에 눈수술하셨는데도 계속 일하셨거든요..
아르바이트도 몇 달간 구하는데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안 뽑아주네요. 
그래서 다시 예전 직장과 관련된 일을 다시 시작할까했는데, 
엄마가 그냥 너가 준비하는 시험 계속 준비하라고 일단 하는만큼 해보라고 그러시거든요
남동생은 군인이고, 여동생도 취업준비하고있는데 계속 떨어지고 참 슬픈 새벽이네요.
부모님 두 분 다 건강해지시고 수술도 잘되고 저도 시험합격하고 동생들도 취업잘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너무 슬픈데 말할 곳이 없어서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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