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말씀드리고 싶은게

대한민국에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환경적 경제 호재가 북한입니다.
그 이유로는...

1. 북한을 뚫고 나가는 유라시아 유통로
2. 북한의 개방을 통한 새로운 시장개척
3. 경제개방을 통해 사실상 내수시장 확충으로 대한민국은 거의 8천만 인구에 가까운 내수시장을 갖게 됨
(3 항은 제 뇌피셜이 섞어있지만 정서 및 언어장벽이 낮고 부산보다 평양이 더 가까운 점 등을 들어 개방이 된다면 거의 eu와 유사한 느낌의 연합이 아닐까 싶음. 누가 돈을 더 벌고 못 벌고를 떠나 시장의 파이가 커진다는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경단위의 월가스톡자금, 도이치 암스테르담 런던 등 근래 유동성 폭발로 갈 곳 잃은 돈들이 넘쳐난다고 하죠.
바이든 대통령도 이 때문에 싱가폴 합의 계승한다고 숟가락을 얹었죠.

그 돈들이 모일만한 곳이 국뽕 걸러도 경제개방이 된 북한과 우리나라 같은데요...
님들이 증권가 애널리스트라면 브라질에 투자하겠습니까? 제 3세계 아프리카? 인도? 중국? 베트남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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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맥락에서 통일부를 들여다보죠.
통일부 주요업무가 그냥 통일하자 왕왕 떠들어대는게 아니라, 공홈에 나온 업무를 보면

<남북회담, 남북교류협력 (경협, 개성공단 등), 북한정보 수집분석 (홈피엔 완곡하게 써놨지만 사실상 북한 정보캐는거)>

등등이 있습니다. 통일을 통한 예산절감 이런건 아예 언급도 안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코스피 시총이 6월 기준 2,250조가량 된다고 하죠.
그런데 북한이 땡깡부리고 미사일 쏘고 쇼하면 주가가 폭락합니다.
얘내가 미사일쇼해서 1퍼센트만 빠져도, 20조가 날라갑니다.

그래서 전세계 경제학자들이 경제학적으로 군사적 리스크가 치명적이라고 말들 하는겁니다.
우리가 북한에 암만 퍼줘도 북한애들 돈쳐발라서 꼼짝 못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조단위의 경제적 보전이 가능한 것이죠.
우리 액윽보수님들이 늘 말하는 종북좌파가 북한에 퍼주는게 아니라,
사실상 현실은 건물주 씹부자가 노숙자한테 동전 던져주고 사고좀 치지 말라고 하는 거에 가깝습니다.

통일부가 하는 일들이 위에 언급한 이런거 아닌가요?

건물주가 노숙자들 동전 던져주는게 자존심 상한다고
개성공단 폐쇄하고, 긴장모드 조성하는게 더 웃긴거 같은데 ㅎㅎ
하긴 그쪽 보수 정당은 북한에 퍼주지 말라면서, 선거 이기려고 북한에 돈 갖다바치고 우리나라 공격해달라고 했던 집단들이니...

조단위 그리고 해외 증권사들이 눈독들이는 시장이면 더 돈 들이붓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요 저는.
(그래야 제가 영위하는 사업도 더 잘될거고 ㅎㅎ 시장이 커지니까요)
북한정보 수집분석은 군사기밀을 대외적으로 알리는게 더 웃긴일이니 넘어가구요.

제발 이준석씨를 비롯한 자칭우파라고 하는 분들은, 바쁘게 비즈니스하는 사람들 방해좀 그만해주세요.
안그래도 힘든데 왜 자꾸 지정학적 이슈로 힘들게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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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통일부의 업무는 남북경협, 남북평화, 북한정보 수집 등이 있다.
2. 북한에 줠라게 퍼주는게, 차라리 북한이 미사일 쏘고 지랄하는거보다 압도적으로 경제적 이득이다. (시총 10조 20조 단위로 피해액이 왔다갔다 한다.)
3. 유라시아 대륙진출, 남북 합계 8천만 내수시장이 달린 북한은 거의 유일한 우리나라의 환경적 경제호재.
4. 고로 통일부가 더 커져서 공격적으로 정책을 펴면 폈지, 폐지한다는건 나같이 사업하는 사람들 뒷목 잡게 만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