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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힘들어요
게시물ID : gomin_1176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Rrb
추천 : 2
조회수 : 2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12 04:18:04
전 입시 준비하는 고삼이에요

방학 보충을 나가야하는데 가기 싫고 공부하기도 싫고 집에서 폰만 만지면서 뒹굴뒹굴..

아빠가 간암 말기셔서 엄마랑 아빠는 요양하러 다른지역에 가계시고 오빠도 늦게 들어오거나 안들어올때가 많아서 혼자 있을때가 많아요 

 꿈은 사회복지산데 너무 힘들거같고 겁만 덜컥나고..박봉이라하고..

무엇보다 제가 준비가 안되어있는거같아서 너무 한심해요 

면접반도 신청해놓고 안나가고 있어요.목소리를 떨고 울었던게 너무 창피하고 겁나서...

도전에 대한 의욕도 없고 겁만 나고
뭔갈 배우고자 하는 의욕도 없고

진짜 밥만축내는 식충이같아요

엄마아빠는 날 믿는데 거기에 부응해주지 못하는게 너무 미안해요

아빠 많이 아픈데
그 핑계로 공부도 안하고 걱정하는척 내 일 다 뒤로 미루고..
진짜 못돼쳐먹었죠

고1때는 나름 열심히 했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의욕이 떨어지고 성적도 떨어지고
입시문은 좁아지고

무기력해지고 배우기도 싫고
학교도 다니기 싫어요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어요

아빠가 삼촌한테 보증비숫한걸 서줬을때인가
갑자기 빚 이천만원을 떠안게되서부터일까
아빠가 덜컥 간암 진단받고나서일까
아니면 그 후에 암이 폐까지 전이되고 부모님이랑 멀리 살고부털까

진짜 너무 힘들어요

진로고민하는것도 부족하지않게살다가 갑자기 대출받고  우리집이 빚더미가 된것도
내가 아무 의욕이 없는것도
아빠가 얼마 못 살 수 있다는 말을 듣게된것도

이 일들이 일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일어났어요

아빠가 삼촌 보증비숫한걸 서주셨다가 거기서 잘못되고
옛날에 일하셨던것중에 뭔가 잘못되서 이천만원 덤터기 쓴것도 
갑자기 스트레스받으시다가 병원에 실려가서 간암판정받고 수술도 여러번하시고 하루가 멀다하고 씨티에 엠알아이에 진통제 달고 사시고 항암제먹고


덜컥 눈물만 나고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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